[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은 국민정책디자인 과제인 ‘마을공동체와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에코인(Eco-in)’이 우수과제로 뽑혀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주민의 정책참여를 바탕에 둔 과제 운영과 전반적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년간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의 국민디자인단이 수행한 103개 정책과제 중 전문가 및 국민 온라인 심사를 통과한 우수과제에 대한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군은 지역 자원과 공간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광객과 주민 간 갈등을 비롯해, 해양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파괴 문제와 한정된 일자리 등 어촌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코인 시스템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에코인 시스템은 폐스티로폼으로 일종의 코인(에코인)을 만들어 관광객이 이를 구입한 뒤 지역 특산물과 교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과 어촌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열심히 활동해주신 국민정책디자인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책과제를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군 전체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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