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현금을 살포하는 부분은 신중하게 가야 한다”며 “농업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꿔서 실질적으로 소득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예산 삭감과 관련 “농어민수당의 경우 이런 형태로 가면 과거보다 더 늘어나게 된다. 거기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예산을 녹여낸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실제로 농어민수당은 2022년 1320억 원에서 2023년 1448억 원으로 128억 원 증가할 전망이다.
김 지사는 이어 “중복으로 주는 부분을 피하기 위해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20만 원 정책을 제외시킨 것”이라며 “그 부분을 제대로 설득해야 한다. (농어민수당을) 일찍 주면서 설명해야 하는데 이것이 안 되다보니 그 내용을 왜곡시켜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설득당하는 농민들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그걸로 목욕탕과 미용실 가고, 책 사보는데 유용했다? 돈 1~2만 원 주면 다 유용하게 쓴다. 그런데 그 돈이 어떤 돈이냐?. 여러분들에게 20~30만 원 주면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나?”며 “이 부분을 제대로 농업인들에게 설득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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