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국민의힘 소속 대전 서구의회 의원들이 회기 중 월드컵 경기 응원을 위해 카타르에 다녀온 최규(괴정동·내동·변동·가장동, 더불어민주당) 서구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5일 오후 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규탄 성명을 내고 최 의원의 사퇴와 더불민주당의 징계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최 의원은 회기(11월 15일-12월 16일) 중인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청원휴가를 내고 카타르 월드컵 관광을 다녀왔다”며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를 팽개치고 떠난 것에 서구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예결위 일정 취소는, 이틀이면 충분했기에 괜찮다’, ‘카타르 대사에게 초청장을 받고 간 것이다’ 등의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타국 대사의 초청은 중요하고, 주민과의 약속은 중요치 않은가. 변명으로 일관하는 것은 서구 주민들을 무시하는 모습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최규 의원 윤리위원회 통해 제명 ▲예결위원장 사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징계를 요구했다.
이들은 “최소한의 성의도, 염치도, 예의도 없는 최 의원은 예결위원장 및 구의원을 사퇴하고 구민들 앞에 석고대죄하길 바란다”며 “요구 조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최 의원 사퇴 촉구 결의안 발의 및 범시민 차원의 저항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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