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C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공공부문 국제역량 강화를 위해 세종 공공정책클러스터 구축에 앞장서려합니다. KDI국제정책대학원이 역할을 강화해 나갈수 있도록 정부와 동문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합니다”

유종일 원장(KDI국제정책대학원, 이하 KDI스쿨)은 5일 열린 설립 25주년 기념식에서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학교 구성원들과 관계 기관, 동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또, 새로운 슬로건으로 ‘KDI School where the Difference Begins’를 선포하고, 향후 KDI스쿨의 역할 확대를 도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기념식에는 조동철 KDI원장 겸 KDI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 총장과 유종일 원장,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최민호 세종시장,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경영부문 이사가 참석했다.

또, 정부출연 연구기관장들과 대학원 교직원, 재학생 및 국내외 동문들이 상당수 참석해, KDI스쿨의 새로운 방향성 모색에 동참했다.

유종일 원장이 공공정책 분야 국제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힌 이유는 KDI스쿨의 ‘글로벌 위상’을 감안했기 때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 세계 동문들의 면면을 보면 유원장의 자신감을 이해할 수 있다.

카메룬·페루·베트남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인사 30여명이 세종을 찾았다.

업무는 다르고, 국가는 더더욱 같지 않은데도, 이처럼 많은 이들이 세종에 집결한 데에는 ‘KDI국제정책대학원(KDI스쿨)’이라는 공통분모가 작용했다.

이들은 모두 KDI스쿨을 졸업한 동문들로, ‘모교’ 설립 2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세종 캠퍼스를 방문한 것.

행사에 온 인조푸 카메룬 국회의원 동문(MDP/2012년)은 각국의 KDI스쿨 동문들의 뜻을 대변해 ‘모교’의 발전을 응원했다.

"KDI스쿨의 방대한 전세계 동문네트워크를 활용해 더욱 성장하고 커나갈 수 있도록 동문의 한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구심점 역할을 하겠습니다"

KDI스쿨은 기념식후 국제컨퍼런스를 갖고 ‘공공정책교육의 미래’(Future of Public Policy Education)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한편, KDI스쿨에서 수학한 동문은 141개국 6700여명에 달한다. 졸업생들은 대부분 해당 국가의 공무원, 은행원, 연구소 등에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2년 현재, 전세계 57개국에 동문회가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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