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 "솔뫼성지 100만 명 밥 먹고 가나?"
오성환 당진시장 "솔뫼성지 100만 명 밥 먹고 가나?"
6일 김명진 의원 KTX 서해선 합덕역 관련 시정질문에 "주민도 노력해야" 강조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12.06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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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당진시장은 6일 “교황이 다녀간 뒤로 솔뫼성지에 한 100만 명이 오고 있다”며 “과연 100만 명이 당진에서, 합덕에서 밥 먹고 가나?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자료사진: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은 6일 “교황이 다녀간 뒤로 솔뫼성지에 한 100만 명이 오고 있다”며 “과연 100만 명이 당진에서, 합덕에서 밥 먹고 가나?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자료사진: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은 6일 “교황이 다녀간 뒤로 솔뫼성지에 한 100만 명이 오고 있다”며 “과연 100만 명이 당진에서, 합덕에서 밥 먹고 가나?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당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김명진 의원의 서해선 KTX 합덕역 및 석문산단 인입철도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천주교 순례객들이 오는데 먹거리와 숙박시설이 없다. 이걸 어떻게 해서 수익사업을 하고 활용할 것이냐?”고 물었다.

오 시장은 “관광객이 올 때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에 대해서는 진작부터 준비했어야 했다”고 전임 시정을 겨냥한 뒤 “앞으로는 합덕역 개통에 대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이어 “전국 한우특화거리는 자생적으로 생겼는데 합덕 한우특화거리는 (행정이) 전국 최초로 조성했다. 처음에는 한 시간 기다렸다 먹기도 했지만 지금은 품질 유지 등이 안 돼 좀 쇠퇴하고 있다”며 “행정뿐만 아니라 지역 상인과 주민들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한 용역 추진 의사가 있느냐는 김 의원 질문에 “합덕읍 승격 50주년 용역이 내년에 진행될 예정”이라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행정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예산을 반영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합덕역 개통에 따른 관광객 유치 전략과 관련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지금 현대자동차와 당진시티투어를 하고 있는데 상당히 반응이 좋다. 합덕역을 이용한 시티투어를 계획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철도 관련 전담조직 구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오 시장에 대한 시정질문을 마무리하며 “서해선 복선전철은 우리지역 철도 시대 개막의 의미가 있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당진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며 “석문산단 인입철도와 함께 재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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