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할아버지 차로 옥천부터 대전 동구까지 약 50km를 운전한 중학생 A 군(14)이 검거됐다.
6일 대전동부경찰서 가양지구대는 지난 1일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A 군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 군은 사건 당일 충북 옥천군에서 대전 동구 가양동까지 할아버지의 차를 타고 약 50km 거리를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대덕구 인근에서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 군은 SNS에 “할아버지 차를 운전해서 친구네 집에 갈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으며, 이를 본 지인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가양동 일대에서 잠복하던 중 A 군을 발견하고 추적해 검거했으며, 임의동행 조사 후 보호자에 인계했다.
한편, 가양지구대 빈석범 경위는 A 군을 검거한 공로로 12월 첫째 주 대전경찰청 현장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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