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6일 “대학은 취업난, 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대학과 기업이 원하는 부분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대학과 외국인투자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난달 16일 도내 26개 대학과 대기업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협약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기업은 유능한 인재 확보, 대학은 인재 배출하는 등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지난 10월 외자 유치를 위해 유럽 출장을 다녀온 사실을 언급한 뒤, 외투 기업의 본사를 충남으로 이전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기업들이 충남에서 성장하는 과정속에서 지역 출신의 대학생들이 졸업을 하고 일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따라 천안·아산지역 11개 대학은 외투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학과와 강좌 개설, 계약학과와 학점 인정 과정 설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10개 외투 기업은 지역 인재 채용 우대, 직무실습 등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산·학·관 상생협의체와 실무협의체 운영 지원, 도내 대학과 외투 기업 추가 발굴과 홍보에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에 참여한 대학은 천안·아산 소재 반도체·전자 분야 보유 학과인 공주대·남서울대·단국대·상명대·선문대·순천향대·아주자동차대·유원대·한국기술교육대·한국폴리텍대(아산캠퍼스)·호서대 등이다.
기업은 천안·아산·당진에 입주한 듀폰코리아·로타렉스코리아·메르센코리아·베바스토코리아·에드워드코리아·에어리퀴드솔류션즈코리아·엠이엠씨코리아·쿠퍼스탠다드코리아·파이퍼베큠코리아·한국유미코아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