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기웅 서천군수는 7일 “군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든든한 살길을 넓히겠다”며 “역풍장범(逆風贓犯)의 각오로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서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2023년도 예산안 6018억 원 편성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우량 기업유치와 골목상권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중점으로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마련하고 시급한 풀뿌리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군수는 파급효과가 큰 우량기업 등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장항국가산단 1단계 산업용지는 홍보강화와 투자유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올해 안에 100% 분양을 이루고 기업의 조기 착공을 유도하겠다”며 “2단계 산업용지와 농공단지 분양을 위해 군수를 단장으로 한 신규 기업유치단을 편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도정 과제와 연계한 장항국가산단 첨단산업 특구화 추진을 통해 로봇, 배터리, AI 등 글로벌 신산업 투자유치로 성장도시 서천의 행복한 변화에 앞장서겠다”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듣고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한편 기업지원 시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군수는 장항 브라운필드와 관련 “환경부, 충남도와 협력해 지역발전과 국가상징모델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타 통과 대응에 온 힘을 쏟겠다”며 “보안산업 기업지원센터,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에 행정력을 집중, 국가 보안산업 및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생태모사 융합연구센터 건립과 녹색융합 생태복원 클러스터 지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김 군수는 또 “정부의 블루카본 확대 정책에 맞춰 탄소흡수원 서식 환경이 우수한 서천을 서해안 특화형 블루카본 특화단지로 조성, 해양수산분야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구 5만 명 붕괴 위기에 처한 상황과 관련해선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초고령화라는 3대 위기에 과감하게 대응, 지역 침체의 악순환을 끊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정착금 지급, 농촌보금자리주택 조성, 청년 어업공동체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며 “획일적인 인구정책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전출 원인으로 지적받는 일자리와 정주여건, 청년, 출산양육, 교육 등에 대해 지역 특화 중장기 대응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군수는 “문화·관광도시 조성과 맞춤형 교육·체육행정 구현에 앞장서고 균형있는 지역발전과 정주기반 조성으로 포용적인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누구도 소외됨이 없이 따뜻하게 감싸 안겠다. 군민과 소통의 온도를 높여 다 함께 멀리가는 행정을 펼치겠다”고도 했다.
김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미래성장 동력을 키우고 군민 모두가 잘 살기 위한 초석이 되고자 하는 간절함을 담았다. 현안 사업 해결은 물론 경제회복과 군민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무거운 책임감으로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군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