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허창덕 충남도 관광진흥과장이 태안군 안면읍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내용인 즉 허 과장을 비롯한 관광진흥과 직원들이 도의 30여 년 묵은 과제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을 본격 착수할 수 있게 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도에 따르면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김금하 위원장과 김철준 사무국장은 7일 오전 내포신도시 도청을 찾아 허 과장과 강연순 안면도개발팀장, 전서영 주무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 등은 이 자리에서 “도가 안면도 관광지 개발을 추진한 지 벌써 30여 년이 흘렀지만 번번이 무산되면서 실망감이 컸다”며 “이제는 도를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0년 1월 1일자로 부임한 허 과장은 3년 여 동안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고, 그 과정에서 불신이 팽배했던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만나며 신뢰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 과장은 이날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안면도 개발에 대한 주민 신뢰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영광스럽고 뜻깊은 감사패라 생각한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안면도를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흠 지사와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등은 지난 7월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3-4지구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매매 대금은 총 1192억1874만 원이다.
온더웨스트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5년 동안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214만484㎡에 1조3384억 원을 투입, 호텔·콘도·골프빌리지 등 130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짓기로 했다.
또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상가, 전망대, 전시관 등 휴양문화시설, 해양산책로 등도 조성한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