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경찰의 〈더탐사〉 압수수색… “공권력 남용, 의도성 있는 수사다”
[동영상] 경찰의 〈더탐사〉 압수수색… “공권력 남용, 의도성 있는 수사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12.08 10:24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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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7일 시민언론 더탐사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중대 규모의 경찰력을 비롯 기동대 버스(4~5대)와 소방차와 경찰차 등 15대 정도를 동원, 더탐사 입주건물 앞에 온종일 늘어서 있었고, 소방관들은 심지어 절단기와 소화기까지 준비했으며, 강제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현직 기자인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를 드러내 짓밟고 구둣발로 얼굴을 걷어차는 폭행까지 서슴지 않았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경찰은 7일 시민언론 더탐사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중대 규모의 경찰력을 비롯 기동대 버스(4~5대)와 소방차와 경찰차 등 15대 정도를 동원, 더탐사 입주건물 앞에 온종일 늘어선 가운데 소방관들은 심지어 절단기와 소화기까지 준비했고, 특히 경찰의 강제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현직 기자인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가 짓밟히고 구둣발로 얼굴을 걷어차이는 폭행까지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전날 시민언론 〈더탐사〉를 대상으로 한 경찰의 전격적이고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은 전투준비태세를 알리는 군사작전 데프콘2를 방불케 할 정도였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주거를 침입하고 스토킹을 했다는 혐의를 무리하게 씌워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라고 하지만, 경찰의 공권력 과잉집행과 남용을 비판하는 원성이 치솟고 있다.

〈더탐사〉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정철승 변호사는 8일 “어제 집행된 더탐사 스튜디오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은 여러가지 점에서 특기할만 하다”며 총 5가지로 간추렸다. 

① 10여명 규모의 작은 언론사 사무실에서 2명(강진구 기자, 최영민 PD)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하는데, 수사관 경찰기동대 소방관 등 백수십명 규모의 공권력이 투입된 사실
② 주거침입, 스토킹범죄 혐의 고소사건에 압수수색을 하고 엄청난 규모의 공권력이 투입된 사실(전례가 없는 일이다)
③ 수십명의 시민들이 더탐사 스튜디오에 달려와서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항의하며 과잉 집행을 감시한 사실
④ 경찰의 더탐사 스튜디오 압수수색 집행 모습들이 현장 라이브로 방송된 사실(그래서인지 경찰은 나이스하고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⑤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현장에서 변호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시민들이 보게 되었다는 사실(변호사는 압수수색이 적법하고 적정하게 집행되도록 수사기관과 협의하고 감시하며 의뢰인에게 법적 조언을 한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지성용 신부는 “소규모 언론사를 압수수색하는데 이렇게 많은 공권력을 동원하다니, 너희들이 용산 이태원에서 이렇게만 질서유지 인력을 파견했어도 그런 끔찍한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적자원을 누가 이렇게 쓰라고 했나. 또 이런 윤석렬 정부를 옹호하는 ‘쓰레기 지식인들’은 어떤 놈들이냐”고 소리쳤다.

홍사훈 KBS 기자는 “이 문제가 경찰이 압수수색을 할 정도로 혐의가 중대한가?”라고 묻고는 “더욱이 압색 이유가 주거침입 혐의의 문제에 다다랐을 때, 이건 의도가 있는 수사라는 생각이 든다”고 의심했다.

경찰은 전날 더탐사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중대 규모의 경찰력을 비롯 기동대 버스(4~5대)와 소방차와 경찰차 등 15대 정도를 동원, 더탐사 입주건물 앞에 온종일 늘어서 있었고, 소방관들은 심지어 절단기와 소화기까지 준비했으며, 강제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현직 기자인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를 드러내 짓밟고 구둣발로 얼굴을 걷어차는 폭행까지 서슴지 않았다.

사진=정철승 변호사 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사진=정철승 변호사 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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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준 2022-12-11 22:19:51
이제 다시 정 기자님의 날카로운 기사를 볼 수 없게 되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부디 저 세상에선 평안하소서.

박상천 2022-12-09 09:02:36
이건 공권력 행사가 아니라 국가의 폭력입니다. 빨리 퇴진시켜야 나라를 구할 수 있습니다.

바빌론의 강가에서 2022-12-09 03:45:09
김앤장과 술자리 안했다는 증거를 댈 수 없으니, 갔냐 안갔냐 묻는다고, 기자들 두들겨 잡으며 언론사 엎는 중.
쌍욕 안했다는 증거를 댈 수 없으니, 생생히 까발렸다고 좌빨로 몰고, 기자들 두들겨 잡으며 언론사 엎는 중.
포악하고 부패한 사기꾼 부부와 정치 깡패 검사 패거리와 국힘 간신들이 궁지에 몰려 누구든 두들겨 잡고 뭐든 엎는 중.
촛불들의 절규와 읍소가 하나님께 닿는 날, 부디 이 땅을 예쁘게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쓰레기들 통째로 날려주소서.

김동찬 2022-12-08 16:01:58
직장 떠난 전직 안보실장은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시키고,
직장에 있는 현직 경찰서장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기각시키고.
주가조작 범죄자, 50억 뇌물 수수자들은 압수수색 한 번 없고,
입구 열린 건물에 들어가 집 앞까지 찾아간 취재기자들은 돼뚱령의 "고통을 주라"는 공식명령에 압수수색을 6번이나 당하고...
이런 거지발싸개같은 현실.. 하루빨리 뒤엎어야합니다.
매주 토요일 4시 시청앞으로 나가는 이유입니다.

청담동 술자리는 진짜인 듯 2022-12-08 14:05:08
어쩌다 깜냥도 안되는 검사 나부랭이들이 대통이 되고 장관이 되서 벌이는 짓들이다.
왜 사법개혁이 필요한지 잘 보여준다. 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비상식적 무법천지다.
친일파들이고 빨갱이들과 동급으로 권력을 휘두르며 인권유린 중이다.
빨갱이들은 친일파는 아니니 빨갱이들보다 질이 안좋다. 정말 최악이다.

술자리가 없었다면 중거를 보여주며 아니라 하면 누구나 수긍하고 간단히 끝나는 일이다.
상식적인 해결 방법이 있는데도 제보자에게 10억 명예훼손 고소를 하며 관련자들마다 고소에 경찰 소방까지 동원해 수없는 압수 수색으로 뒤지며 미쳐 날뛰는 걸 봐라.
재미 교포 세탁소에 천문학적인 바지 값 변상을 청구했던 변호사 꼴이다. 후에 변호사 자격 박탈 당했다.
정상적 인간 세상에서 상종하지 못할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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