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라백] 손가락질, 반말, 욕설···. 취임후 우리가 목격한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아내와 장모, 측근들의 비위 의혹이 매체에 오르내리고, 급기야 10·29(이태원) 참사까지 벌어지만 놀랍게도 대통령은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지나가다 '옛다' 던지는 같잖은 사과로 상황을 모면할 뿐, 이렇다 할 지도자의 품격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0% 안팎을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신뢰성에 대한 의문은 없지 않지만, 다수의 기관에서 비슷한 수치를 기록한 것을 보면 마냥 무시할 수준은 아닐 것이다. 콘크리트 지지율 30%를 감안한다 쳐도 나머지 10%는 어디에서 나왔을까? 윤 정권의 전횡에 면역이 들었을까, 피로감이 쌓였을까, 아니면 화물연대를 귀족노조의 횡포로 규정하고 때리는 언론의 농간질에 귀가 얇아졌을까. 해풍에 휩쓸리는 돛단배처럼 휩쓸리는 민심을 아는지 모르는지, 야당의 대응은 부실하기 짝이 없다. 검찰의 칼부림에 주눅 들었을까, 아니면 '수박'들의 내부총질에 동력을 잃었을까.
지구 반대편에 자리한 페루라는 나라에서 대통령 탄핵 소식이 들렸다. 지난해 7월 권좌에 올랐던 카스티요 대통령은 임기 1년 반만에 감옥살이 신세가 됐다. 외신에 따르면 그의 탄핵 사유는 자신과 측근 부패, 직권 남용, 뇌물 수수, 논문 표절 등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단어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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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못하란 법이 없지 반드시 무능하고 아집으로 뭉친 굥과 건희는 천벌을 받고 처벌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