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준 밝은누리안과병원장 “체육을 통한 봉사” 다짐
이성준 밝은누리안과병원장 “체육을 통한 봉사” 다짐
“변화와 혁신, 즐기는 서구체육” 표방하며, 대전 서구체육회장 도전 시사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2.12.12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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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준 대전 밝은누리안과병원 원장.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이성준 대전 밝은누리안과병원 원장.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서구체육회장 선거에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이성준(안과 전문의, 의학박사, 53) 밝은누리안과병원 원장은 “우리 사회가 체육을 통해 좀 더 건강해지고 밝아졌으면 한다”라는 신념으로 서구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공식 출마 선언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이 원장은 국내 라식수술의 자타공인 1인자로 알려져 있다.

1969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충북대학교를 졸업한 뒤 충남대학교병원 임상외래교수,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안과 교수, 대전 둔산 을지대학교병원 초대 안과 과장 등을 지내고 2005년 대전 동구 대동에 밝은누리안과를 개업했다.

지난해 서구 둔산동에 2차병원으로 확장 이전했다. 2차 안과병원 개업은 전국 16번째, 대전 2번째다.

이 원장이 체육과 인연을 맺은 것은 아들 현승(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재학) 군이 아이스하키를 배우면서부터다. 아들과의 소통과 공감의 폭을 넓히기 위해 본인이 직접 아이스하키를 배웠다. 현승 군은 초등학교 시절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딸도 피켜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했다.

이 원장은 자녀들이 운동을 하면서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체육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체득하고, ‘체육을 통한 봉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그는 “민선 체육회장직은 봉사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십 명의 직원과 수십 개의 단체종목, 수만 명의 클럽 회원들을 대표하는 자리로서, 구성원을 섬기고 사랑해야 하는 봉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실제 이 원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대전시체육회, 대전시교육청, 병무청과의 협력병원을 운영하면서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시체육회 이사도 맡아왔다.

또 한화이글스와 희망홈런 캠페인 협약, 대전시 태권도협회 및 체조협회, 세팍타크로협회, 서구 배드민턴협회 등과 협력하면서 봉사활동을 지속했다.

이 같은 공로로 대전체육상과 한밭교육대상 등을 받기도 했다.

이 원장은 “구성원들 위에 군림하지 않고,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그들의 필요에 반응하고 움직일 것”이라고 약속하고, “조직의 안정과 화합,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힘을 쏟으며 최대한 봉사를 하겠다”라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서구와의 긴밀한 협치를 통한 예산 증액 ▲경기단체와의 소통 강화 및 민원 해결 ▲실업팀 창단 추진 ▲체육회관에 경기단체 사무실 입주 ▲전국대회 유치 ▲체육인프라 확충 ▲생활체육지도사 복지환경 개선 ▲기업과의 협약 지원 ▲응급의료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원장은 ‘변화와 혁신, 즐기는 서구체육’, ‘체육을 통한 봉사’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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