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하계U대회 유치] 이장우 “충청권 광역화, 효율적으로 앞당겨”
[세계하계U대회 유치] 이장우 “충청권 광역화, 효율적으로 앞당겨”
충청권 메가시티 획기적 도화선 기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명품시설 조성
직·간접적 경제 파급효과 2조 7000억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2.12.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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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는 충청권 협력발전의 모범사례로, 충청권 광역화를 효율적으로 앞당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가 충청권 메가시티의 획기적인 도화선을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비자면제·참가비 지원 등 해외 참가자 지원, 충청권 550만 열망이 담긴 서명부, 저비용·고효율 대회 개최 강점 피력 등을 대회 유치 성공요인으로 꼽고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위한 초석이 되고, 충청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대회로 치러내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유성구 학하동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을 국내 최고의 명품 스포츠 시설로 조성하고, 용운국제수영장과 월드컵경기장 등 기존 시설을 국제경기 표준에 맞게 개·보수할 계획이다.

직·간접적 경제 파급효과는 2조 70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체육 인프라 확충, 지역 체육인재 발굴, 전문체육 육성 등 지역 체육발전의 초석으로 삼을 것이란 의지도 내보였다.

이 시장은 “전 세계 대학생들에게 대전을 알리는 축제로 준비해, 대전을 일류도시로 키워나가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 성공 소감은.

▲우선 시민들에게 유치 성공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

스포츠 강국인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를 상대로 경쟁하다보니,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총회장의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최선을 다해 충청권 공동유치 열망을 피력했다.

충청권 광역화에 획기적인 도화선이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말씀하신대로 노스캐롤라이나가 강력한 경쟁상대로 평가됐는데, 주효한 전략이 있었다면.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노스캐롤라이나에는 130개의 대학과 뛰어난 경기시설, 마이클 조던 배출, 온화한 기후 등 여건이 매우 좋아 충청권 유치를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참가자 비자 면제와 참가비 지원 등 해외 참가자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 의지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충청권의 추진 비전과 지속가능성, 저비용·고효율 대회 개최 등 우리의 강점을 잘 피력하고, 550만 충청인의 열망이 담긴 서명부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특히 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K-컬쳐도 접할 수 있음을 적극 홍보했다.

또 마지막까지 벨기에 브뤼셀 현지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를 비롯한 충청권 공동대표단의 활동이 큰 힘이 됐다.

-충청권 단합이 밑거름이 됐지만, 국가지원보증 등 중앙정부와의 유기적 협력도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중앙정부의 지원은 어떤 부분에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

▲총 사업비는 5812억 원이며, 이 중 국비는 1700억(30%), 지방비는 3800억 원(53%)이다. 나머지는 광고비, 참가비 등 자체수입금으로 충당한다.

사업비 부분은 지난 7월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대회비용의 80% 이상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지원하는데, 주로 운영비와 시설비로 사용된다.

대전은 자체 추진 중인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과 용운국제수영장, 월드컵경기장 등 기존 시설을 국제경기 표준화에 맞추기 위해 개·보수도 진행한다.

앞으로 4개 시·도가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 소통해 대회 추진에 누수가 없도록 노력하겠다.

-충청권 4개 시·도 공동유치다. 충청권 상생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등 기대효과는.

▲충청권 메가시티는 충청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광역생활경제권과 교통 인프라 구축, 문화관광 거버넌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다.

충청권 4개 시·도의 협력으로 문화관광 거버넌스를 이룬 좋은 성과다. 이는 충청권 메가시티로 가는 협력 발전의 모범사례로,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충청권 광역화를 효율적으로 앞당길 것이다. 상생발전에 획기적 도움이 되고, 충청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준비작업이 시작될 텐데, 경기장 시설 마련, 비용 분당 등 4개 시·도와의 공조방안은 논의가 됐나.

▲비용은 대회조직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 실무적으로는 운영비 공동 분담, 시설비는 각 시·동서 부담하는 것으로 협의한 바 있다.

내년 5월까지 유치위원회에서 조직위원회를 설립하고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것이다. 또 협약서 세부 사항 이행 협의안 마련 등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제출할 사항을 꼼꼼하게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건립도 속도를 낼 것이다. 걸림돌은 없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5872억 원을 투입해 유성구 학하동 76만㎡ 부지에 2만석 규모의 종합운동장, 생활체육시설, 다목적체육관, 테니스장, 농구장 등으로 복합 조성을 추진 중이다. 개회식이 열리는 만큼 국내 최고의 명품 스포츠 시설로 건립할 것이며, 시민 복합문화체육시설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 이미 1단계 도시개발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내년 연말까지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할 계획이다.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제 파급효과도 클 것 같다. 시정 구호인 ‘일류경제도시’ 도약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생산유발, 부가가치, 고용 등 직·간접적 경제 파급효과는 총 2조 7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국제경기 운영 능력과 글로벌 도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큰 기회를 얻었으며, 스포츠마케팅과 관련 마이스 산업을 적극 육성해 대전을 스포츠 관광문화 일류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

또 전 세계 대학생들에게 대전을 알리는 축제로 준비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행사를 유치해 대전에서 K-컬쳐의 저력을 선보이면서 대전을 일류도시로 키워나가겠다.

-성공적 대회를 위한 각오와 다짐 한마디 부탁한다.

▲충청권 최초 국제종합스포츠경기대회인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해 체육 인프라 확충, 지역 체육인재 발굴, 전문체육 육성 등 지역 체육발전의 초석으로 삼겠다.

총회 현장에서 발표 시 느꼈던 감동을 2027년 세계 대학생들이 꿈과 열정을 펼치는 대회에서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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