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천안=정종윤 기자] 천안시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반대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 운동’에 동참한다.
천안시는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유발과 비수도권 지역균형발전 대책 수립을 촉구하기 위해 ‘천만인 서명운동’을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30일까지 천안시 전체인구의 38.5%인 23만1510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청, 구청, 보건소, 도서관, 읍·면·동 민원실에 서명대를 설치 운영하고, 특히 읍·면·동 자생단체를 통한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해 서명에 동참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7월 1일 서명부를 취합래 충남도를 통해 정부나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천안시의 입장은 단호하다. 기업들이 천안으로 이전을 꺼리면서 최근 3∼4년동안 수도권기업 유치는 손으로 꼽을 만큼 저조한 실정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국가차원의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획기적인 지역발전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천안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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