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가족, 생존자 참여하는 3차 청문회 개최”...국민의힘, “그건 곤란”
민주당, “유가족, 생존자 참여하는 3차 청문회 개최”...국민의힘, “그건 곤란”
- 박홍근,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있어 당사자 없는 청문회 있을 수 없어”
- 주호영, “청문회 이후 국정조사 보고서를 채택할 시간이 좀 부족한 것은 사실”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3.01.03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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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3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3일 "유가족과 생존자가 함께 참여하는 3차 청문회 개최를 위해 국정조사 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3일 “사회적 대참사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있어 당사자 없는 청문회란 있을 수 없다. 유가족과 생존자가 참여하는 3차 청문회는 국회가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대전제”라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의 목표는 첫째가 진상 규명 둘째가 책임자 처벌 마지막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진상 규명 없는 꼬리자르기식 책임자 처벌도 재발 방지 대책 없는 진상 규명도 애당초 성립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컨트롤 타워 책임 문제가 불거지자 어떻게든 이를 피하려는 대통령실 때문에 국민의힘이 또다시 국정조사 기한 연장과 3차 청문회 개최에 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국정조사는 그 실시도 기간 연장도 전적으로 국회의 권한이다. 국민의힘은 이마저도 윤석열 대통령의 허락, 즉 윤허를 얻으려고 하지 말고 행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입법부의 기본 책무에 조건 없이 즉각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국정조사 기간 연장 불가 입장을 고수해 오던 국민의힘의 입장에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직후에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보고서 작성을 위한 기간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연장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간 연장이 왜 필요하고 얼마다 더 필요한지 특위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3차 청문회 개최 △전문가 공청회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 등을 위해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3차 청문회 개최’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야가 국정조사 기간 연장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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