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8일 오전 폭발음과 함께 시작된 불이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쯤 IGCC동(석탄가스화동) 4층에서 큰 폭발음과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폭발음은 서산시 대산읍까지 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5분 만인 8시 50분쯤 관할 소방서의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와 인력을 투입했다.
추가 폭발을 대비해 2단계 상향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큰 불길은 오전 9시 30분쯤 잡혔으며, 현재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잔불을 정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현장에 작업자는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근처에 있던 12명도 모두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힌 뒤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설비 상층부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조사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추가 폭발 우려가 있어 현장에 드론을 투입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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