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백 만평] 오늘도 평화로운 기레기 나라
[서라백 만평] 오늘도 평화로운 기레기 나라
  • 서라백 작가
  • 승인 2023.01.08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서라백] 모 언론사 기자들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언론사 소속 간부급(법조팀장) 기자들이다. 겉으로는 '정론직필' 간판을 내걸고 닳고 닳은 병폐를 반복한다. 오래된 신파극의 대사처럼 '김만배의 돈이 그리 좋더냐?'고 묻고 싶다. 

이것을 보도한 다른 언론사도 과연 떳떳할지 의문이다. 왜곡과 짜깁기라는 못된 버릇을 버릴 생각은 안 하고, 캐캐묵은 역사와 전통을 내세워 독자들을 희롱한다. 언제까지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며 독자들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애원할텐가.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영웅'이 극장가에서 선전하고 있다. 미국 블럭버스터(아바타)과 대적하기엔 역부족인 것 사실이지만, 무거운 주제를 뮤지컬로 풀어난 국산 영화가 관객의 호평을 받는 점은 고무적이다.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대한민국 독립군(대한의군 참모중장)이다'이라는 의사의 기개처럼, '나는 대한민국 언론이다, 기자다'라는 울림이 울려 퍼지길 고대한다. 천박해질대로 천박해진 기레기판에서 어차피 '겸손은 힘들다(!)'. 당당하게 치고 나가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