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환급 지연 등 이른바 ‘거북이 배송’ 논란이 일었던 한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지난 6일 A(41)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직원 6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요 생필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광고하며 물건을 팔고도 보내지 않거나 환불을 미루는 등 구매자들을 속인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인터넷 쇼핑몰 6개를 만들어 라면과 쌀 등 생필품을 시중가보다 싸게 판다고 광고해 전국 81만5000여 명에게 74억여 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문제가 된 6개 쇼핑몰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는 한편 A씨를 비롯한 일당의 여죄를 캐는 등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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