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라백]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결국 검찰에 출석했다. 수년간 털고 털어도 나오지 않은 대장동 사건은 어디로 가고 겨우 하나 건져올린게 '깜'도 안 되는 성남FC 의혹이다. 굳이 이 대표를 포토라인에 세워 망신주기를 해야겠다는 검찰의 속셈은 뻔하고 괘씸하지만, 아직 오지도 않은 2025년에 이 대표에게 천화동인 지분을 건네기로 했다는 김만배의 말까지 흘리는 코미디는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여기에 더해 검찰의 칼장난에 언론의 박자 맞추기까지 동원되니, 귀 얇은 국민들은 '본부장'과 '한동훈' 의혹까지 주파수를 넓히지 못 한다. 결과적으로 이 대표를 법정 앞에 세우지는 못해도, 검찰의 임무도 얼추 달성하는 셈이다. 아울러 이 대표를 끌어내릴 기회만 노리는 민주당 내 '수박'들도 '사법리스크' 명분을 보충할 껀수를 또 하나 마련했다.
한편 국회에 전시 예정이었던 풍자화가 9일 밤사이 기습 철거됐다. 중학생의 풍자카툰에까지 잣대를 들이대며 '폭주'하는 권력이거늘, 기성 작가들의 풍자화가 국회 로비까지 진출하는 꼴을 허락할 리 없을터. 검찰이 괴발개발 그린 '이재명 죽이기'라는 그림은 버젓히 뉴스의 메인 지면을 장식하건만, 벌거벗은 대통령의 속살을 그린 풍자화은 권력의 구둣발에 짓밟히고 있다.
※ 만평 속 풍자화 이미지 출처 : 고경일 상명대 교수 페이스북/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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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찍들을 욕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오죽 답답했으면 그랬겠냐만은, 차라리 제3당에 투표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1찍들도 2찍들을 설득하지 못한 책임도 있다. 그냥 무턱대고 말하는 시대가 아닌 것이다.
어떤 선거든 알고 찍어야 한다. 우리는 최순실을 통해서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1찍들아 조금더 열심히 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그래야 알아주는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