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백 만평] '윤핵관'의 충성경쟁, '영끌'은 계속된다
[서라백 만평] '윤핵관'의 충성경쟁, '영끌'은 계속된다
  • 서라백 작가
  • 승인 2023.01.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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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서라백]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면서 3.5%를 찍었다. 사상 처음으로 7번 연속 인상, 최근 물가 상승세와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감안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서민들의 '이자폭탄'은 당연, '내집마련'이든 '집테크'든 대출을 당겨쓴 일반 가정은 말할 것 없고, 코로나시국에 위태롭게 버텨온 소상공인에게 거품처럼 늘어난 부담은 바윗덩이처럼 무거울 것이다. 원금은 언감생심이고 이자 감당도 힘든 상황, 이른바 '영끌' 혹은 '빚투' 시대의 종말이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도 흔들림없이 '영끌' 정신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영혼까지 끌어모아 윤석열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하겠다는 '윤핵관'들의 행태다. 대표적인 윤핵관 맴버로 알려진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얼마전 나경원 전 의원을 가리켜 "반윤의 우두머리"라며 "우리당에 분탕질을 하는 사람은 이준석, 유승민으로 족하다"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의원 또한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 "대통령 공격하고 당에 흠집 내려는 기회로 삼으려고 하면 즉각 제재하겠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인 충성심을 내비쳤다.  

대통령의 만용에 완장을 찬 하수인들의 횡포까지 더해진 정당민주주의 파괴의 현장, 같은 당 김용태 전 최고위원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지적처럼 언제까지 '윤핵관들의 권력놀이'와 '줄세우기 정치'를 목도해야 하는지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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