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아산 외암민속마을 입구 하천에 백로와 오리가 날아왔다.
얼음이 녹은 하천에서 청둥오리가 바쁘게 움직이지만 백로는 올곧은 자세로 한참을 서 있다.
햇빛을 받아 환하게 빛나던 백로가 갑자기 몸을 낮게 웅크린다.
먹이인 물고기를 발견한 것이다.
백로의 긴 주둥이가 물속으로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들어갔다.
바로 고개를 들자 한 마리의 물고기가 주둥이에 물려 있다.
이후 몇 마리를 더 사냥한 후 미련이 없는 듯 다른 곳으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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