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철 대전시의원 “코레일 탁상행정에 주민·승객만 불편”
박병철 대전시의원 “코레일 탁상행정에 주민·승객만 불편”
“신탄진역 환승동선 개선사업, 사람은 안중에 없고 시설 중심 추진” 지적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5.05.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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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대전시의회 박병철 의원이 28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가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역광장에 추진하고 있는 환승동선 개선사업에 대해 “교통시설물 확충에만 초점을 맞춘 탁상행정의 결과물” 이라며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신탄진역을 찾아 공사현장을 직접 점검한 뒤 “철도이용객의 편의 제고를 목적으로 코레일이 진행하고 있는 환승동선 개선작업이 오히려 승객 불편과 교통체증만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당초 ‘신탄진역 광장 내 환승동선 개선사업’은 지난해 4월부터 올 연말까지 코레일이 철도 이용객의 버스 및 택시 환승체계 구축, 노점상 근절 및 신탄진 5일장 날 교통 혼잡 해소, 택시 기사들의 대기 민원해소를 목적으로 9억 1000만 원(국비 6억 3700만 원, 코레일 2억 7300만 원)을 투입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코레일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신탄진역 광장을 찾는 주민들의 오랜 쉼터로 자리매김해오던 광장 내 나무그늘과 벤치 등을 제거해 겨우 역사건물의 그림자 밑에서 불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버렸다.

또한 역 앞에 대기하는 택시행렬이 길게 늘어서면서 교통정체를 유발하고, 동절기에는 노면경사로 인해 통행 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등 크고 작은 문제점이 있어 왔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이 사업은 이용 시민들에 대한 의견수렴이나 현장상황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사람 중심이 아닌 시설물 중심의 사고로 교통시설물 확충에만 초점을 맞춘 탁상행정의 결과물” 이라며 “코레일과 관계기관에 대해서도 공사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빠른 시정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박병철 대전시의원(오른쪽 세 번째)은 28일 신탄진역 광장 내 환승동선 개선사업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지적하고 코레일 등 관련기관에 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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