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서구 복수동 일대 주택난과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수동 일대 주택난 해소를 위한 ‘(가칭)오량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 심의를 통과하면서 공식적인 행정절차를 시작한 것.
사업시행을 맡은 시티산업(주)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열린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이하 중토위)의 공익성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중토위는 심의에서 주민들과의 원활한 보상 협의를 주문했다.
시티산업(주)는 중토위 심의 통과에 따라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 인가, 서구청 실시계획 인가 및 주택사업 승인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가칭)오량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주변 서구 복수동 192-1번지 2만 7954㎡ 부지에 공동주택(아파트) 300여 세대를 공급하고, 인근 8m 도로를 14.5m로 확장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로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초·중·고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도 건립한다.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원 조성도 계획돼 있다.
소음과 빛 공해를 야기해 주민들의 민원 대상이 되고 있는 골프연습장도 철거된다.
공동주택은 84㎡를 주력으로, 99㎡ 타입을 포함해 총 300여 세대다. 내년 상반기 분양, 2027년 준공과 입주를 예상하고 있다. 브랜드는 아이파크로 예정하고 있다.
시티산업(주) 관계자는 “복수동 일대의 주택 부족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오량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중토위 심의 통과로 본 궤도에 올라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라며 “골프연습장 철거, 도로 확장, 공원·공공도서관·공영주차장 조성 등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