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교육과정 연계 사회적경제 수업자료 개발
각종 사회문제 인지 및 자기주도적 역량 강화 기대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세종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경제’ 교육 강화에 적극 나선다.
사회적경제란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며, 각종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제를 포함한 모든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세종교육청은 18일, 관내 초·중학교 교사가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회적경제 수업자료를 개발·보급했다.
사회적경제 수업을 통해 지역의 각종 문제를 학생들이 직접 찾아보는 등 사회 속으로 들어가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세종교육청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업자료는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3학년 ▲전체 학교에서 활용 가능한 자료로, 관내 초·중학교 교원, 마을활동가와 관계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초등학교 자료는 학급을 작은 사회로 보고, 학급의 문제를 사회적경제 기업 운영을 통해 해결하는 프로젝트 방식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사회적경제 이해 ▲학급기업 탐색 ▲학급기업 조직 ▲운영 ▲평가 등이 담겼다.
중학교 자료는 ▲사회적경제의 필요 ▲생산과 소비 ▲불편함의 해결 등 총 6차시로, 진로집중학기 수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전체 학교급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치·질문 교육카드는 ▲공동체 ▲호혜 ▲연대 ▲참여 ▲문제 해결 등 12개의 가치에 5개의 질문이 담겨있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수업자료는 전체 교과과정과 사회적경제가 연계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구성됐다"며 "사회적경제 수업을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환경, 인권, 불평등, 지역소멸 등 문제들에 대해 아이들이 인지하게 되고, 나아가 스스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