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국, 19일 ‘올해 업무 계획’ 발표
세종충남대병원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배려 시책도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가 구축돼 지역 아동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24시간 긴급돌봄과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강화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가 강화된다.
양완식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19일, 브리핑을 갖고 ‘2023년 보건복지국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그동안 여러 차례 지적돼왔던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먼저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는 세종충남대학교 병원에 운영될 예정이며, 소아과 전문 의료진을 갖춰 어린이 응급환자에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양 국장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운영 계획에 대해 덧붙였다. 그는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는 2022년도 하반기에 세종충남대병원이 보건복지부에 지정신청을 했고, 이후 보건복지부에서 현장평가를 진행해 조건부 승인이 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족한 병상과 의료진이 기간 내에 충족돼 올해 4월부터 문을 열 수 있게 된다”라며 “8병상에 소아과 의사가 6명, 간호사 10명 정도의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세종시는 ▲민·관 협력의 복지안정만 구축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 ▲아동·청소년의 안정적 성장 지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인과 장애인 복지 실현 등에 힘 쓰기로 했다.
특히, 장애인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 4월부터 24시간 긴급돌봄을 운영하고,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지원시간을 월 154시간까지 확대해 돌봄 체계 강화에 나선다.
복지사각지대도 꼼꼼히 관리해 포용적 복지를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양 국장은 “취약계층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읍·면·동 맞춤형 복지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자원봉사 맞춤형 수요처 확대, 전문봉사단 활동영역 확대, 저소득층 기부식품 제공 등 민·관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올 한해, 촘촘하고 따뜻한 책임복지 실현으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