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국, 19일 '올해 업무 계획' 발표
세종예술의전당 등 활용, 고품격 공연·전시 확대
보헤미안 거리, 2024년 본격 조성 기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TF 운영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2023년에는 시민들이 공연전시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일에 매진한다. 이는 문화, 관광, 예술 등의 분야별 사업을 더욱 구체화·본격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9일, 브리핑을 개최하고 ‘2023년 문화체육관광국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류 국장에 따르면 올해 문화체육관광국은 ▲문화향유 확대 ▲문화관광 산업육성 ▲거점 공간확충 ▲관광·컨벤션 중심도시 조성 ▲체육시설기반 확충 등 다섯 가지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류 국장은 세종시민의 문화 향유 확대에 대해 “도시의 품격은 시민이 누리는 문화향유권이 얼마나 높은가, 도시 문화예술의 환경이 얼마나 갖춰져 있는가에 달려 있다”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종시는 이를 위해 세종예술의전당을 활용해 100회 이상의 고품격 공연을 유치한다고 밝혔다.
세종문화예술회관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곳에서는 어린이·가족 중심의 공연을 80회 이상 개최하고, 전시 또한 확대할 예정이다.
류 국장은 “‘보헤미안 거리’ 조성에도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후보지를 검토해 202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거리 조성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보헤미안 거리는 예술인과 작가, 음악가들과 시민이 한 데 어우러져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거리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금강보행교를 거점으로 주·월간 공연을 확대하고, 정월대보름 행사, 어린이날 행사 등 정기 문화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세종시는 문화·전시·체육 관련 인프라 확충도 준비한다.
먼저 300석 규모의 세종예술의전당 소극장 건립을 위해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인근에 위치한 도시상징광장 및 박물관단지와 연계한 문화거점 단지를 조성해 나간다.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준비와 함께 시민이 함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양 국장은 마지막으로 “특히,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위해 세종시 차원의 대회준비전담TF를 구성 및 운영할 것”이라며 “이 밖에도 차질 없는 대회 준비를 위해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타당성 재조사 통과 및 국비 확보를 위해 매진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