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교육청 '늘봄학교' 참여…기대와 우려
대전·충남교육청 '늘봄학교' 참여…기대와 우려
학부모들 "부담 경감"...교원단체 "업무 과중 우려"
교육청 "교원 업무 부담 없을 것" 전망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1.19 14: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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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남교육청이 정부의 늘봄 학교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가운데, 학부모들과 교원단체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자료사진=대전, 충남교육청 제공 합성/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대전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이 정부의 늘봄 학교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가운데, 학부모들과 교원단체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자료사진=대전교육청, 충남교육청 제공 합성/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조연환 기자] 대전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이 정부의 늘봄학교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가운데, 학부모들과 교원단체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입장에선 돌봄 확대로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기대를 하는 반면, 교원단체들은 업무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것.

교육부는 지난 9일 늘봄학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늘봄학교란 오후 8시까지 초등학생을 학교에서 돌보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 운영하던 방과후학교와 초등 돌봄교실을 통합한 것이다.

교육부는 올해 전국에서 4개의 교육청을 선정해 시범 운영을 실시한 뒤 2025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대전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은 각각의 이유를 들며 늘봄학교 시범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의 경우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늘봄학교 운영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차원에서 신청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역점시책으로 늘봄학교 시범사업 선정을 언급했다.

충남 역시 천안과 아산, 서산, 당진 등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돌봄 확대를 학부모들 요청이 쇄도하면서 늘봄학교 시범사업에 동참했다.

충남은 특히 내부적으로 공모 선정 시 2~3개 학교를 시범 학교로 운영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대전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양 교육청 관계자는 19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돌봄 전담사가 있는 만큼 교원들의 업무 부담은 없을 것”이라면서 “공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자료사진: 대전 원신흥동 복용분교에 개소한 학교 돌봄터. 대전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자료사진: 대전 원신흥동 복용분교에 개소한 학교 돌봄터. 대전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학부모들은 기대하는 분위기다. 천안에서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 이모 씨(38)는 “방과 후 아이 돌봄에 대한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기는 것”이라며 “실제 얼마나 활용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제도적으로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이 생긴 건 좋다”고 말했다.

반면 교원단체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교육과 돌봄의 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건 결과적으로 교원들의 업무 과중을 불러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지부장 김현회)와 충남지부(지부장 박영환)는 각각 10일과 17일 성명을 내고 교육청의 사업 참여 철회를 촉구했다.

대전지부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12시간 이상 학교에 머무는 것이 교육적으로 바람직한지 우려스럽다”며 “이 과정에서 학부모와 교사 등 교육 주체 의견 수렴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충남지부 역시 “교육과 돌봄 분리 요구에도 교육청이 먼저 움직이는 것에 황당하고 분노를 느낀다”며 “기존 초등돌봄교실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지 못한 채 학교 중심 돌봄교실 유형을 여러 개 만드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당장 3월부터 전국의 초등학교는 지원인력도 없이 오후 8시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해야 하는 처지에 놓일지 모른다”며 “그에 따른 시설 출입 인원 관리, 돌봄 학생 귀가 안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없는 설익은 정책은 학교를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늘봄학교 운영보다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 가정 돌봄이 가능한 환경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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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개만 2023-01-20 15:24:43
사람은 안늘리면서 일만 넘어오갔군.......에휴....기존에도 할일은 많았는데...자자체는 손도 안될려고 하고...만만한 학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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