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연휴에 여기 어때?"…충청권 가볼 만한 곳
[설 특집] "연휴에 여기 어때?"…충청권 가볼 만한 곳
대전 테미오래, 세종 금강보행교, 충남 청양 알프스마을, 충북 월류봉 등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1.20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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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대전 테미오래, 세종 금강보행교, 충남 청양 알프스마을, 충북 월류봉.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대전 테미오래, 세종 금강보행교, 충남 청양 알프스마을, 충북 월류봉.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김태린·신성재·이종현·박수빈 기자] “설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에서 나들이하세유~”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3년 만에 온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설 연휴가 21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진다.

기존처럼 음식을 준비해 차례를 지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최근 들어 가족 여행 떠나는 등 명절 연휴를 즐기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 곳곳에 관광 명소가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친다.

<굿모닝충청>이 설 연휴를 맞아 가볼 만한 곳을 꼽아봤다.

▲ 대전: “노잼도시?”…역사에서 건강과 힐링까지

대청호 오백리길은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상고대와 물안개가 환상적인 경치를 선사한다.

조용하면서도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다.

특히 4구간 명상정원은 길 따라 데크가 설치돼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다.

상소동 산림욕장.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상소동 산림욕장.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매년 14만 명이 찾는 상소동 산림욕장은 겨울철 대표 관광지다.

상소동 산림욕장의 돌탑과 190m에 이르는 얼음동산도 이색적이다.

영화 ‘마약왕’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테미오래도 빼놓을 수 없다.

테미오래는 옛 충남도지사 관사촌이다.

총 10개의 관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일제강점기 당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조형물과 상설 전시를 만나볼 수 있는 문화 힐링 공간으로, 실내 데이트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대청호 오백리길.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청호 오백리길.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 세종: “여긴 꼭 가봐야 해, 이응이응”

세종에는 독특한 다리가 있다. 총길이 1446m, 폭 12~30m의 복층 원형 구조인 ‘금강보행교’다. 한글의 ‘o’을 형상화해 이응다리로도 불린다.

복층으로 구성돼 상부층은 보행, 하부층은 자전거 전용으로 이용된다.

벤치와 그늘막, 수유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있으며,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개방된다.

가족과 걸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추천한다.

세종 호수공원도 둘러보자. 마치 해변을 연상케 하는 물놀이섬과 다양한 수생식물, 생태습지가 있는 물꽃섬 등이 조성돼 있다.

돗자리를 깔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강추위에는 어려울 수 있다.

세종시의 공용 자전거 ‘어울링’을 대여해, 호수 주변을 한 바퀴 돌며 세종 전경을 만끽해보는 것도 좋겠다.

세종 호수공원. (사진=세종시 제공/굿모닝충청 박수빈 기자)
세종 호수공원. (사진=세종시 제공/굿모닝충청 박수빈 기자)

국립세종수목원도 가보자.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으로, 총 23곳의 주제 정원에 3839종, 220만 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특히 대형온실에는 ▲언제나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사계절 전시온실’ ▲창덕궁 후원을 모사한 ‘궁궐정원’ ▲소쇄원을 모사한 ‘별서정원’ ▲자연에 동화하고자 했던 선조들의 영유와 지혜를 재현한 ‘한국전통정원’ ▲백년 이상 분재들을 감상할 수 있는 ‘분재원’ 등을 갖추고 있어 도심 속에서 녹색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연휴 기간에는 ‘설맞이 전통놀이 체험 이벤트’도 열린다. 전통놀이 마당에서 윷놀이, 굴렁쇠, 전통팽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반려식물을 소개하는 특별전시 ‘공존’ ▲호랑가시나무 특별 전시회 ▲특별전시온실의 겨울 특별전 ‘나의 초록 우주’ 등도 진행된다.

이 기간 입장료는 무료다. 다만 설 연휴 당일(22일)은 휴관이니 주의해야 한다.

국립세종수목원. (사진=굿모닝충청 박수빈 기자)
국립세종수목원. (사진=굿모닝충청 박수빈 기자)

▲충북: 설 명절 힐링 나들이는 영동에서?

충북 영동은 겨울 낭만 가득한 매력적인 나들이 코스가 가득하다.

와인터널, 레인보우 식물원, 옥계폭포, 월류봉, 금강둘레길 등이 대표적이다.

영동읍 매천리 소재한 길이 420m로 규모의 와인터널은 겨울에도 쾌적하게 실내 관람을 할 수 있다.

영동 레인보우 식물원. (사진=영동군 제공/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영동 레인보우 식물원. (사진=영동군 제공/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인근에 있는 레인보우 식물원은 부지면적 7900㎡, 건축면적 1663㎡ 규모로 아열대식물 213종 1만1328주가 심어져 있다.

아열대 과일의 생장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체험형 온실 구조로 조성돼 생동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와인터널, 레인보우 식물원은 명절 당일(22일)만 쉬고, 나머지 휴일에는 문을 연다.

박연폭포로도 불리는 심천 옥계폭포도 인기다.

물줄기가 겨울이 되면 찬 바람을 맞아 30m 높이의 얼음 기둥으로 변신한다. 인생 사진을 남겨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영동 월류봉. (사진=영동군 제공/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영동 월류봉. (사진=영동군 제공/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황간면에는 깎아 세운 듯 절벽에 우뚝 솟은 ‘월류봉’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양산면에는 강선대, 여의정 등 양산팔경 비경을 품은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이 있다. 금강의 물길을 따라 걸으며 겨울의 정취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충남: 겨울왕국 ‘청양 알프스 마을’…천년고찰 ‘예산 수덕사’

겨울만 되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겨울왕국’으로 변신하다.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 있는 ‘알프스 마을’ 얘기다.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가기에 제격이다. 알프스 마을에서는 ‘15회 칠갑산 얼음분수축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 기간은 2월 12일까지.

대형 얼음 분수를 비롯해 검은 토끼해를 맞아 토끼 조각상에서 사진을 찍어보자.

뽀로로, 포켓몬 등 인기 캐릭터를 만든 조각상도 있고, 꽁꽁 언 고드름은 모여 신비로운 자태를 뽐낸다.

청양 알프스 마을.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청양 알프스 마을.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눈썰매와 얼음썰매, 스케이트, 얼음 봅슬레이드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가 동심을 사로잡는다.

빙어낚시와 짚트랙, 깡통열차 등 체험 거리는 물론 군밤, 고구마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약 100만 개의 LED 조명이 눈, 얼음과 조화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입장료는 주간 기준 8000원, 썰매이용권까지 포함하면 2만 원이다. 36개월 미만은 무료다.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수덕사도 추천한다.

수덕사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한민국 관광 대표 브랜드 ‘2023-2024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수덕사 대웅전.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수덕사 대웅전.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백제시대 창건한 유서 깊은 고찰로, 현존하는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인 대웅전은 국보 49호로 지정돼 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불교미술관인 선미술관과 불교문화재 4000점을 소장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 근역성보관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 근현대 미술사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고암 이응로 화백이 생전 작품 활동을 하던 사적지 수덕여관이 경내에 있어 다양한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수덕사 외부 길목에는 산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산채정식 식당과 카페 등이 잘 정비 되어 있어 미식 관광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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