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설 연휴(21~24일) 충북 곳곳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예술·문화 공연을 관람하거나 지역 명소를 찾아가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명절 증후군 없는 연휴를 보내는 방법이 될 것이다.
▲국립청주박물관: 설 민속 체험행사‧가족영화 상영
국립청주박물관은 연휴 기간 ‘슬기로운 설날’ 프로그램으로 21일 상설전시실 로비에서 방문객 400명에게 토끼 모양의 백설기를 나눠주고 소원 엽서 쓰기를 진행한다.
메타버스(AR) 사진관을 운영해 유물을 든 토키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고 인화해 가져갈 수 있다.
23∼24일 박물관 소강당에서는 가족영화 ‘엔칸토’, ‘레드슈즈’ 2편이 상영된다. 점토로 윷놀이와 갓, 복주머니를 만드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22일 설 당일은 휴무.
▲청주시립합창단‧가수 박현빈 ‘신년음악회’
청주시립합창단은 22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설 특별 신년 음악회’를 연다.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지역 사물놀이팀 ‘새울’이 협연하는 무대다.
이날 시립합창단은 베르디의 ‘대장간의 합창’,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으로 새해 희망찬 기운을 노래한다.
이어 사물놀이팀 ‘새울’의 사물 공연과 트로트 가수 ‘박현빈’의 무대가 이어진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청남대: 전통 민속놀이 체험‧사진전시회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서는 귀성객과 나들이객을 위한 다채로운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설날(22일)을 제외한 21일과 23~24일 문을 연다. 이 기간은 예약 없이도 승용차 입장이 가능하다.
헬기장에서는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굴렁쇠 굴리기, 고리 던지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대통령기념관 1층 복도에는 충북 관광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린다. 호수갤러리 2층에는 평소 보기 힘들었던 기후 현상을 찍은 기상청 특별사진전이 열린다.
대통령기념관 별관 1층 기획전시실에는 역대 대통령의 휘호와 사진 등이 전시된다.
▲미동산수목원‧국립현대미술관‧문의문화재단지‧대청호미술관 정상운영
청주 미동산수목원도 설날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한다.
미동산수목원은 250ha에 난대식물원, 산림과학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산림환경생태관 등이 조성돼 있다.
산림과학박물관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숲을 가꾸고 숲으로 떠나는 가상현실 체험, 산림환경생태관에서는 세밀화 체험이 가능하다. 곳곳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다양한 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과 문의문화재단지, 대청호미술관 등도 이 기간 정상 운영된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금성 관측‧경품 내건 윷놀이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23∼24일 오후 2시부터 과학관 마당에서 천문달력과 천체 사진세트 등 경품을 내건 윷놀이와 다트게임을 진행한다.
오후 6시30분부터 보조관측실에서는 초승달과 금성을 볼 수 있는 관측행사도 열린다.
▲제천의림지 역사박물관 ‘복주머니 만들기’
제천의림지 역사박물관에서는 나만의 복주머니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무료 체험행사가 열린다.
21일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사전예약 없이 당일 관람객 선착순 200명을 현장 접수해 진행된다.
복주머니에 스티커와 펜을 활용해 자유롭게 꾸미는 체험이다. 겨울방학 어린이 체험 교실과 주말 박물관 교실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