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혁신도시 '내포신도시' 10년 어떻게 변했나?
충남 혁신도시 '내포신도시' 10년 어떻게 변했나?
2012년 509명에서 3만872명으로 60배 증가…정주 여건 미흡은 과제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1.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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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에 걸쳐 조성된 내포신도시가 조성 10년을 맞았다. 허허벌판이었던 내포신도시는 ‘환황해권 중심도시’로서 면모를 갖춰 가고 있지만, ‘미완성’이라는 지적도 동시에 받고 있다. (2012년 8월 내포신도시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에 걸쳐 조성된 내포신도시가 조성 10년을 맞았다. 허허벌판이었던 내포신도시는 ‘환황해권 중심도시’로서 면모를 갖춰 가고 있지만, ‘미완성’이라는 지적도 동시에 받고 있다. (2012년 8월 내포신도시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에 걸쳐 조성된 내포신도시가 조성 10년을 맞았다. 허허벌판이었던 내포신도시는 ‘환황해권 중심도시’로서 면모를 갖춰 가고 있지만, ‘미완성’이라는 지적도 동시에 받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2012년 도청 이전을 시작으로 홍성 홍북읍과 예산 삽교읍 일원 995만1729㎡ 부지에 충남교육청 등 127개 기관이 들어서는 등 명실상부한 ‘충남의 행정타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년 전에는 혁신도시로 지정되면서 발전의 발판이 마련됐다.

인구는 2012년 509명에서 지난달 기준 3만872명으로 60배 이상 늘었다. 도는 3년 뒤 6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16개 단지 3만6263세대가 준공됐고, 10개 단지 9331개 세대가 공사 중이며, 6개 단지 5824세대는 추진 예정이다.

기업도 속속 자리 잡고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40만2137㎡ 부지 중 가계약 포함 51%(20만6012㎡)가 분양됐다.

미술관과 도립 예술의 전당 등도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의료시설은 의원 20곳, 약국 7곳 등 27곳이 있는데, 2026년 3월에는 명지의료재단이 운영하는 52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에 걸쳐 조성된 내포신도시가 조성 10년을 맞았다. 허허벌판이었던 내포신도시는 ‘환황해권 중심도시’로서 면모를 갖춰 가고 있지만, ‘미완성’이라는 지적도 동시에 받고 있다. (2022년 12월 내포신도시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에 걸쳐 조성된 내포신도시가 조성 10년을 맞았다. 허허벌판이었던 내포신도시는 ‘환황해권 중심도시’로서 면모를 갖춰 가고 있지만, ‘미완성’이라는 지적도 동시에 받고 있다. (2022년 12월 내포신도시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하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당초 10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조성됐지만, 현재 인구는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

이를 돌파하기 위한 핵심은 과제는 수도권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유치다.

정부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대통령실과 정부에 수차례 일명 ‘드레프트제’를 건의했다. 혁신도시 후발 주자에 대한 배려가 절실하다는 얘기다.

지방소멸위기를 걱정하는 홍성군과 예산군이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최재구 예산군수는 최근 수요토론회를 통해 수도권 공공기관 입주가 가능한 건물을 파악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은 자연스레 인구 증가로 이어지면서 내포신도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포신도시 내 불균형 발전도 풀어야 할 숙제다. 실제 현재 인구의 83%(2만5370명)는 홍성에 몰려있다. 이는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에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홍성에 아파트 등이 밀집한 게 배경인 만큼 쉽지 않은 과제이기도 하다.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지사는 20일 오후 방영된 대전KBS ‘생생토론’에 출연, 현재의 시외·고속버스 정류소를 대신할 터미널을 만들고 이를 쇼핑몰과 연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포신도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제 욕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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