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광장] 검찰의 치졸한 언론 플레이
[청년광장] 검찰의 치졸한 언론 플레이
증거는 못 내놓고 진술만 단장취의하는 검찰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3.01.24 10:30
  • 댓글 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검찰의 일방적 주장만 인용 보도하는 TV조
검찰의 일방적 주장만 인용 보도하는 TV조

정치 검찰들이 다시 한 번 치졸한 언론 플레이를 시작하고 있다. 지난 22일에 TV조선에서 , 이재명 '성남FC·대장동' 병합 구속영장 검토"혐의입증 자신"이란 헤드라인의 기사를 냈다. 우선 기사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이 하나 있다. 필자는 이렇게 요란하게 언론에 떠드는 사람들치고 진짜로 일 잘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정말로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구단주로 있던 당시에 불법 후원금을 수수한 사실이 사실이었고 대장동 개발로 인해서 불법적으로 사익을 취한 것이 사실이라고 치자. 그럼 묵묵하게 수사를 완료하고 조용히 영장을 청구하면 될 일이다. 그래야 당신들이 기필코 감옥에 넣고 싶어하는 이재명 대표도 제대로 된 방비를 못하고 당할 것 아닌가?

역설적으로 당신들이 요란하게 떠들면 떠들수록 이재명 대표도 오히려 방어하기가 더 쉬워질 수밖에 없다. 당신들이 스스로 공격하는 포인트가 어디인지 다 떠벌리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렇게 요란하게 언론 플레이를 하는 이유는 단 하나 뿐이다. 뚜렷한 증거를 못 찾아냈기에 여론전에 기대려고 이런 치졸한 짓거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TV조선 기사에 따르면 검찰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할 예정이라 한다. 이 대표의 측근들이 민간업자들에게 사업상 특혜를 제공해 성남시 등에 손해를 끼치는 과정에서 이 대표가 최종 결정권자 자격으로 관여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라는 것이다.

검찰은 최근 김만배 씨 등 대장동팀 5명에 대한 이해충돌방지법 공소장에서도 "이 대표가 대장동 택지분양 사업 예상수익만 4000억 원 이상이란 사실을 민간업자로부터 전달받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고 한다.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미 한차례 이 대표를 소환한 검찰은 두 사건을 병합해 이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한 가지 알고 싶은 것은 TV조선은 이 검찰의 공소장 내용을 어떻게 알았을까? 답은 하나밖에 없을 것이다. 검찰이 언론에 흘린 것이다. 굳이 이 시점에 언론에 흘린 이유는 이재명 대표 이야기를 설날 밥상에 올리고 싶었기 때문이라 볼 수밖에 없다

또 조선일보는 지난 20일 저녁에 온라인 기사 <"이재명, 김만배 지분 절반 받는 것 보고 받고 승인했다">(21일자 1<"이재명 지분 절반 받는 것 승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김만배씨(화천대유 대주주)가 대장동 사업 관련 자신의 지분 절반 정도를 주겠다고 했다'는 내용을 보고 받고 승인했다는 내용이 적시된 '대장동 일당' 공소장이 20일 공개됐다""김만배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이같이 말했고, 유동규씨는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통해 이 대표에게 보고하자 이 대표가 승인했다는 게 공소장에 적시됐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만 보면 이재명 대표가 마치 대장동 개발 의혹에 깊숙이 개입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점이 바로 검찰과 조선일보가 노린 점이다. 조선일보는 마치 검찰의 스피커처럼 검찰 측 말만 일방적으로 전달한 것에 불과하다. 김만배가 이재명 대표에게 대장동 내 사업 관련 지분의 반을 주겠다고 했든 전부를 다 주겠다고 했든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또 공소장에서 언급된 단어중 '취지'라는 말을 곱씹어 봐야 한다. 그런취지로 말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미지 그런 내용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즉 확실한 건 아니지만 그런 의미를 담고 있어 추정된다는 말이다. 역설적으로 검찰이 공소장이나 영장에서 자주 언급하는 '취지'는 아직 확정됐거나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는 점을 의미하기도 한다. 여기에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재명 대표가 그걸 실제로 받았느냐다. 말로는 뭔들 못 하겠는가? 이재명 대표가 김만배의 지분을 받았다는 증거는 찾고 이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검찰은 이 사건의 피의자들이 했던 말들을 선별적으로 짜깁기하여 공소장을 작성한 것에 불과하다. 이걸 한자로 단장취의(斷章取義)라고 한다. 이미 그들은 정영학 녹취록도 단장취의하여 아전인수(我田引水)격으로 이재명 대표를 얽어넣으려 하지 않았던가? 이들이 계속해서 증거는 내놓지 않고 진술만 내놓는 이유는 단 하나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설연휴가 시작되는 날, 검찰이 대장동 일당에 대한 공소장을 언론에 흘려 이재명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도록 했다""검찰의 천인공노할 언론플레이와, 허위주장과 왜곡으로 점철된 검찰의 주장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박 대변인은 공소장의 내용을 두고도 "사실무근이라는 말로 표현이 부족할 만큼 터무니 없는 중상모략"이라며 "설 민심의 밥상에 괴소문을 뿌려 이재명 대표를 유린하려는 검찰의 정략적 의도가 노골적이며 과거 독재정권이나 쓸 법한 정치공작의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민간이 독차지하려 했던 택지개발이익 중 3분의 2가 넘는 5,500억 원 이상을 공공환수했다""공공환수를 설계하고, 일관되게 이행해낸 사람이 바로 이재명 대표를 '공산당 같은 XX'라고 욕할 정도였다. 세상 어느 지자체장도 이렇게 공공환수를 알차게 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하지만 검찰은 이러한 사실은 깡그리 무시하고 선별한 진술들로 거짓의 집을 지었다""윤석열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죄인으로 둔갑시키는 이유는 대선에서 0.8% 차이로 현 대통령과 경합했던 독보적인 차기대선주자이자 제1야당 대표인 정적을 아예 제거해버리려는 정략적 목적 말고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법무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자신들이 언론에 흘린 일이 없다며 되레 민주당이 허위사실에 근거한 비난을 하고 있다고 근거를 대라고 재반박했다. 신동원 법무부 대변인이 23일 미디어오늘에 전한 민주당 대변인 브리핑에 대한 출입기자 공지문 '법무부에서 알려드립니다'를 보면, 법무부는 21"민주당 대변인 브리핑에 허위 주장이 있어 바로잡는다며 공소장은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그런데 왜 필자는 법무부 측의 해명이 와 닿지가 않는 것일까?  왜 자신들이 신뢰를 잃었는지 한 번 반추해봐야 할 것이다. 무작정 더불어민주당의 생떼라고 우기지 말고 말이다.

정말 이 정치 검찰들의 치졸한 언론 플레이에 신물만 난다. 피의사실 공표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언론에 요란하게 뿌려대고 있다. 사실 지금 대장동 수사팀 검사들은 전부 피의사실 공표죄를 저지르고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말이다. 그러면서도 증거는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고 관련자들의 진술만 늘어놓고 있다

5년 전 울산광역시장 선거를 앞두고 청와대에서 하명수사를 했다고 언론 플레이를 했던 게 윤석열파 정치 검찰들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 사건은 아직도 1심 판결조차 안 났고 그 사이에 송철호 전 울산광역시장의 임기는 만료되었다. 애초부터 당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절친인 송철호 후보가 당선되는 걸 돕기 위해 경찰에 김기현 전 시장을 수사하라고 하명했던 게 사실이라면 누가 수사팀으로 오든 어째서 그걸 못 밝혀내겠는가?

답은 하나 뿐이다. 그 사건 자체가 검찰의 억지 프레임이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맹렬하게 물어뜯는 정치 검찰들은 윤석열 대통령 일가에는 아주 순한 양이 된다. 이런 사람들이 강골은 무슨 강골인가?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비겁한 사람들일 뿐이다. 하루 빨리 이런 정치 검찰들을 정리하지 못하면 이 나라엔 더 큰 불행만이 올 것이라 판단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5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king 2023-01-25 15:02:03
가스 전기요금인상
버스
지하철
아직멀었다

고통 ㆍ고생 더해봐아 정신차린다
일본 ᆢ다시침략한다 ᆢ전계완
일제강점기 또겪어야 정신차린다
일본후쿠시마 오염수 쳐드시면 제정신돌아온다

이재명 king 2023-01-25 14:11:34
한국 ᆢ SHUT DOWN ᆢ
MBC ᆢ
한국은 죽었다
한국폭망
내댓글 대자보에 크게 ᆢ

현실이됐다
대구 집값 70%하락
국민들 정신좀차려주랏
기득권층 재산환수햇
법안통과시켯
그쩐 10 20 30 님꺼 ᆢ
한국주인님은 ᆢ10 20 30 님들 ᆢ
한국좀 구해주셔요 ᆢ

이재명 king 2023-01-25 13:53:25
나이들면 힘이없다
자기몸도 못가눈다
대한민국 젊은이들 나라좀지켜주랏

에전엔 ᆢ젊은이들 데모하던데 ᆢ
젊은이들 나라좀구해주랏
대학생님들 방학이다
나라좀지켜주랏
젊은이들 ᆢ들고나서잣
한국은 ᆢ 10 20 30 님들꺼 ᆢ
한국은 젊은이들꺼닷
바로 주인님이시닷
기득권층 재산환수하랏
그쩐 젊은이들꺼 ᆢ

이재명 king 2023-01-25 13:49:26
구룡마을ᆢ60채 불타버림 ᆢ 3일전
추운날씨에 60가구는 5억지원
멏푼주고 내다버렸다
이추워에 ᆢ
고의다
그땅은 구김당의원땅 ᆢ
재건축 재개발 해서 ᆢ
이익를 취하는거다
국민들이 더이상 쏙지맛
주인없는땅
주인없는쩐
그쩐국민들꺼 ᆢ

국민이 직접나서자
이땅에 주인은 국민 ᆢ
기득권층 재산환수하랏
법안통과시켯
그쩐국민들꺼다

이재명 king 2023-01-25 13:45:28
더이상 나쁜정치인 ᆢ
바라지말자
아니 ᆢ바랄게없다

국민들 정신좀차려주랏
아름다운 내나라 내땅 내손으로
직접지키다
국민들 정신좀차려주랏
국민이 만든역사
국민이 지킨나라
주인없는땅
주인없는쩐
그쩐국민들꺼 ᆢ
국민이 king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