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광장] 당원을 무시하는 정치인은 필요 없다
[청년광장] 당원을 무시하는 정치인은 필요 없다
의원들을 향한 탈당 요청 청원에 대한 소고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3.01.24 11: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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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청원센터에 올라온 수박 의원들 탈당 요청 청원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올라온 수박 의원들 탈당 요청 청원

지난 22일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청원이 하나 올라왔다. 제목은 천원당원 비하한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등 당원들을 모욕한 의원의 징계나 탈당요청이었다.청원자의 청원 취지가 담긴 글을 읽어보면 이렇다.

청원자는 당원들을 모욕한 의원을 징계해야 합니다. 굉장히 기분 나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천원 당원? 땅 파보세요~ 천원이 나오나~ 사당화? 팬덤? 민주당의원이 당대표 공격하고 당원들을 무시하고? 자기네들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월급 받고 있으면서 천원 당비 내는 당원이 그렇게 우수워요?”라며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 등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럼 민주당을 나가주세요! 당신들이 있는 민주당에 제 솔직한 마음은 단 1원도 내고 싶지 않네요~!”라고 말한 뒤 민주당이 당비로 운영되는데 당원을 무시하는 의원 필요 없습니다. 징계 필요 없습니다. 저 세분 낙선운동 할 것이며~ 민주당 당원이 그렇게 마음에 안 드시면 나가세요~ 나가시면 바로 당비 올리렵니다.”로 마무리했다.

그 동안 이사람들에게 쌓이고 쌓였던 당원들의 분노가 이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청원자가 문제 삼은 발언들은 대략 이렇다. 김종민 의원이 과거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주축으로 결성한 반성과 혁신토론회에서 “‘천원 당원중심으로 가게 되면 동원 당원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라고 한 말에서 비롯되었다. 사실 필자도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비판을 했다.

김종민 의원이 겨냥한 그 천원 당원이란 소위 말하는 이재명 대표의 개딸들과 양아들들을 말한다. 이들을 당비 1,000원 내고 가입한 당원이라는 뜻으로 천원 당원으로 부른 것인데 이 말부터가 당원들을 비하하는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천 원을 내든 만 원을 내든 10, 100만원을 내든 모두가 소중한 당원들이고 엄연히 당비를 내는 이상 권리당원들이다. 도대체 언제부터 더불어민주당이 소액 당비 납부 권리당원들도 무시할 정도로 여유부릴 수 있는 처지가 됐나?

그리고 동원 당원이라니. 그럼 이들이 소위 작전세력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진짜 작전세력들은 이낙연 지지자를 자처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파괴하고 다니는 친낙 똥파리들이 작전세력이다. 과거의 손가혁(손가락혁명군)이면 몰라도 현재 이재명 대표의 팬덤인 개딸들과 양아들들은 순수하게 이재명 대표에게 반하여 모인 지지자들이다.

이원욱 의원과 조응천 의원의 말도 모두 앞서 말한 반성과 혁신토론회에서 나온 것이다. 이원욱 의원은 최근의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 사당화 현상이란 것이 굉장히 걱정되기도 합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었다. 사당화 현상이 뭔지는 알고 떠드는 것인가? 사당화는 과거 정당에 총재가 있었던 시절 정당이 사당화다. 말 그대로 총재 한 사람의 뜻대로 좌지우지되는 정당이 사당화된 정당이다.

진짜 사당화된 정당의 예시는 현재도 버젓이 있다. 바로 국민의힘이다. 현재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그 당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려는 나경원 의원을 향해 대통령실이 어떻게 했던가? 바로 지금 국민의힘이 사당화된 정당의 표본이다. 그런데 어디다 사당화를 갖다 붙이는 것인지 므르겠다.

조응천 의원은 어마어마한 팬덤까지 결합이 돼서 의원들이 매 순간 스스로 비겁하고 졸렬한 경험을....”이라고 발언한 바 있었다. 조응천 의원이 하는 행동이 바로 비겁하고 졸렬한 짓이다. 당이 위기에 있을 때마다 헌신하는 건 단 한 번도 하지 않고 홀로 언론 눈에 잘 들려고 깨끗한 척, 고고한 척 했던 게 당신들 아니었나?

팬덤 정치의 반대말은 기득권 정치이지 대중 정치가 아니다. 팬덤 자체가 대중들이 스스로 결성한 것인데 팬덤 정치야말로 대중 정치가 아닌가? ? 당신들 마음대로 더불어민주당을 쥐락펴락 해야 하는데 개딸들과 양아들들의 맹공이 두려워서 못 하니까 그게 꼴 보기 싫은 것인가? 설령 꼴 보기 싫다고 하더라도 말에는 정도란 것이 있는 법이다.

천 원을 냈든 만 원을 냈든 그들은 모두 스스로 당비를 납부하고 입당한 권리당원들이다. 청원자의 말마따나 당원들 지지자들의 지지가 없으면 무슨 당비를 내고 응원을 하나? 혼자서 깨끗한 척, 고고한 척하고 싶으면 간단한 방법이 있다.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뛰면 된다

모든 정당은 당비로 운영되는 것이고 그 당비는 권리당원들이 내는 돈에서 충당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을 무시하고 마치 더불어민주당의 발전을 가로막는 세력인 양 묘사하는 사람들이 왜 더불어민주당 지붕 아래에 있는가? 그냥 금태섭처럼 솔직하게 탈당하고 당신들과 결이 맞는 집단을 찾든 아님 무소속으로 뛰든지 하라.

이들이 탈당하지 못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3년 전 총선 때 금태섭이 경선에서 탈락한 것을 두고 진중권이나 홍성수 등 입만 요란한 입진보들은 진문(眞文)’ 공천 타령을 했다. , 금태섭 전의원이 문재인 정부와 결이 안 맞는 행동을 보이니 진실된 친문이 아니라는 이유로 낙천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었다. 금태섭 전의원은 엄연히 경선을 치렀던 인물이었고 권리당원은 물론 일반 주민들 대상 투표에서도 강선우 의원에게 밀렸다. 심지어 강선우 의원에게 부여된 가산점을 제외하고서도 금태섭 전의원이 진 것이다. 이 말은 무엇을 뜻하는가? 지역구 관리를 개판으로 했다는 뜻이다. 금태섭 전의원이 지역구 관리를 원체 안 하니 일반 주민들도 꼴보기 싫어서 떨군 것이다.

실제로 본 선거에서 강선우 의원은 55.89% 득표율로 여유롭게 구상찬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강 의원이 기록한 그 득표율은 서울 강서구 갑 선거구가 신설된 이래 역대 민주당 후보로서 기록한 최고 득표율이었다. 본래 그 선거구 터주대감이었던 신기남 전 의원도 한 번도 못 기록해 본 득표율이다. 이렇게 되었으니 금태섭 전의원은 지역구를 옮기거나 당적을 바꾸지 않는 한 정치 생명은 사실상 끝났다.

하지만 이원욱이나 조응천 의원은 이야기가 다르다. 이원욱 의원의 지역구는 경기도 화성시 을이고 조응천의원의 지역구는 경기도 남양주시 갑이다. 전자는 동탄신도시 지역으로 민주당 우세 지역이고 후자 역시 최재성 전 의원의 영향력이 강해 민주당 우세 지역이다. , 당선되기 위해선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저들이 절대 탈당할 리가 없다.

물론 김종민 의원의 지역구인 충청남도 논산시계룡시금산군은 위 두 사람의 지역구에 비하면 어려운 선거구이긴 하다. 논산시는 비교적 민주당 표가 많이 나오지만 계룡시와 금산군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더불어민주당 내에 그의 대체자가 아직 없다는 것이다. , 자신이 꽉 잡고 있는 선거구인데다 당락과 관계 없이 일단 계속 공천은 받을 수 있고 떨어지더라도 지역위원장은 계속 해먹을 수 있으니 절대 탈당할 리가 없는 것이다.

이번 청원자의 청원은 절대 가볍게 넘길 내용이 아니다. 그만큼 당원들 사이에서 소위 수박들이란 사람들에게 얼마나 불만이 차 있었는가를 명징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정당의 주인은 당원들이다. 이렇게 당원들을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작전세력으로 매도하는 사람들이 과연 더불어민주당이란 정당에 남아 있을 자격이 있는가 한 번 묻고 싶다.

진정으로 다음 총선에서도 나서고 싶다면 우선 당신들이 무시했던 그 이재명의 개딸들과 양아들들에게 사죄부터 하는 게 어떤가? 다음 총선에서 공천을 받든 낙천이 되든 그와는 관계 없이 저 말은 반드시 사죄해야 한다. 당원을 무시하는 정치인은 그 정당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걸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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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아 2023-01-24 12:11:04
전부 이낙연이 심은 수박들이 저딴 막말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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