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자신을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스타일이지만 가슴 따뜻한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25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과장 간담회에서 “아직까지 도지사실 문턱이 높다”는 한 공직자의 질문에 “문턱이 높은 게 아니라 도지사가 다정다감하지 않다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인사를 앞두면 별 내용이 아닌데도 보고하는 분이 계신다. 반면 보고해야 함에도 망설이는 공직자도 있다”며 “하여간 도지사실 문턱이 높다는 말 유의해서 듣고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공직자들에게 특유의 강한 이미지를 드러내면서도 도정 성과 창출을 위해 실국원장 이하 공직자들에게는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공직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성과급 개선 등을 건의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