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노 마스크'…학부모들 기대와 우려 교차
학교도 '노 마스크'…학부모들 기대와 우려 교차
충남교육청, 돌봄교실 착용 여부 등 교육부 지침 토대로 27일 대책 발표 예정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1.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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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마음도 다소 복잡해진 모습이다. 충남교육청은 이르면 27일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마음도 다소 복잡해진 모습이다. 충남교육청은 이르면 27일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마음도 다소 복잡해진 모습이다. 충남교육청은 이르면 27일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6일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대부분 학교가 순차적으로 겨울방학을 끝내고 개학하고 있다.

개학하는 학교는 1주일 정도 등교한 뒤 다시 봄방학에 들어갈 예정인데, 오는 30일 이후부터는 학생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3년 만에 ‘노 마스크’ 교실에서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기 전 이미 종업·졸업식을 마친 학교는 별도의 봄방학 없이 3월 2일 새 학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천안에서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있는 이모(42) 씨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마스크를 쓴 이후 아이의 언어 발달이 더뎌지고 피부도 예민해졌다”며 “마스크 없이 아이를 학교에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반면 올해 예산지역 한 초등학교 자녀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부모 최모(35) 씨는 “마스크가 코로나19와 겨울철 독감 예방에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는 인식이 있는 만큼 우려스럽다”며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일단 마스크를 착용시키고 아이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방역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27일쯤 교육부가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그 내용을 토대로 마스크 착용 기준이 담긴 정보를 각급 학교에 제공하고 보도자료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공간에서 여러 명이 간식을 먹으며 저녁까지 지내는 돌봄 교실이나 통학버스에서의 마스크 착용 여부 등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별개로 발열 체크와 자가진단 등을 유지할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지철 교육감은 30일 오전 주간업무보고회의를 통해 학사 운영 계획을 소개하고 학생 안전을 위한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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