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시민언론 민들레 압수수색
경찰,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시민언론 민들레 압수수색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3.01.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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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6일 시민언론 민들레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민들레 제공
〈경찰이 26일 시민언론 민들레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민들레 제공〉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경찰이 26일 시민언론 민들레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 40분경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민들레 편집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김호경 편집이사의 방이동 자택에도 별도의 경찰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이 제시한 수색영장에는 이태원 참사자 명단의 보도와 관련,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혀 있었다고 민들레측은 전했다.

민들레 편집국 사무실 앞에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독자와 시민들이 “언론탄압 중단”을 외치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으며 경찰은 취재진의 출입까지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민들레의 정상적인 업무는 중단된 상태다.

민들레는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 지난해 11월 14일 희생자 155명의 명단을 보도를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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