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관광특구,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아야"
"유성 관광특구,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아야"
김동수 유성구의원 5분 발언 통해 주장
  • 조연환 기자
  • 승인 2023.01.26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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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의회 김동수 의원은 26일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유성 관광특구 조성사업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대전 유성구의회 김동수 의원은 26일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유성 관광특구 조성사업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대전 유성구의회 김동수 의원은 26일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유성 관광특구 조성사업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26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먼저 ”관광특구 유성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관광호텔이 줄지어 자취를 감추고 있다“며 ”107년의 역사를 가진 유성호텔마저 매각이 체결된 상황에서 지역관광 인프라가 사라져가는 지금 관광특구가 본연의 의무를 다하는지 돌이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특구의 명맥을 이어가지 못한 구의 미온적인 대처는 책임 회피가 불가하다”며 “ 구는 과연 관광특구에 명성에 맞는 역할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계속해서 매각된 호텔 부지를 비롯해 관광특구가 점점 주거단지로 바뀌고 있는 사실을 언급하며 “유성은 1994년 8월 31일 온천 관광지로써의 면모를 인정받아 대전 유일의 관광특구로 지정돼 귀추가 주목됐었다. 그러나 관광특구 지정의 목적만 강조됐을 뿐 실질적인 운영과 육성 정책 등은 뒷받침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재정의 막대한 부분을 차지하는 관광 수입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면 특구의 기능 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어야 했다”며 “안일하고 근시안적으로 대처한 것이 아닌지, 중장기적 로드맵을 다방면으로 마련했어야 하지 않았는지 겸허히 돌아봐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집행부를 향해 “관광특구의 방치 및 줄줄이 자취를 감추는 관광업계에 대한 책임은 어디까지나 구에 있어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관광특구의 재창조를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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