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난방비가 폭등하면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 예산군이 자체 재원을 사용해 위기 극복에 나선다.
군은 관내 경로당 운영비와 냉·난방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군은 20일 정부 지원과 별도로 군 자체 재원을 추가로 확보, 경로당 1개소당 3개월분 난방비인 111만 원을 지원했다. 관내 경로당은 총 389개소다.
또한 경로당 운영비를 월 10만 원 추가 지원했다. 냉방비 역시 1만5000원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도 어르신이 살기 좋은 예산 조성을 위해 ▲경로당 입식 테이블 지원(5000만 원) ▲경로당 안마의자 지원(4600만 원) ▲경로당 개·보수 지원(3억5000만 원)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어르신 목욕비 및 이·미용비를 연 5만4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확대하고, 어르신 봉양수당 지급연령을 기존 만85세 이상에서 80세 이상으로 낮춘다.
최재구 군수는 “난방비 폭탄과 한파로 어르신들 걱정이 많다”며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군 자체 재원을 추가로 확보해 냉·난방비를 인상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이용의 편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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