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가 변경된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체계로 향토문화 전승·보존은 물론 문화예술 진흥에 앞장선다.
30일 시에 따르면 문화예술인 창작활동에 대한 ▲지원 자격 및 기준 강화 ▲지원 단체 구분 ▲지원 확대 등을 적용키로 한 것.
시는 수준 높은 공연문화 조성과 유사 단체 난립을 사전에 막기 위해 기존에 일률적으로 지급하던 문화예술진흥사업을 전문예술단체와 생활 동호인 단체로 구분했다.
전문예술법인을 비롯한 예술활동증명서 소지자가 회원 수의 50% 이상이면 전문예술인단체로, 그 외는 생활 동호인 단체로 구분한 것이다. 이들 단체에는 각각 3000만 원, 300만 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주소지 기준도 강화해 회원의 80% 이상이 시에 거주하도록 했으며, 1단체 1사업 원칙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시는 문화예술 확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5000만 원의 예산을 더 확보, 올해 총 5억5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문화예술진흥사업에는 문학, 시각, 공연예술, 전통예술 등 6개 분야 120개 단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사업목적과 자격, 주소지, 동일 분야 중복지원 제외 등 철저한 검증을 거쳐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조치가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문화 활동 향유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조치는 전문예술인들과 생활 동호인들이 문화 활동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준 높은 문화예술 도시 서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