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발전 위해 독자적인 경쟁력 갖춰야"
"천안 발전 위해 독자적인 경쟁력 갖춰야"
[2023 특별기획: 충청권 국회의원 의정활동 성적표] ④ 이정문 국회의원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3.01.30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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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의 임기 종료 시점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굿모닝충청은 충청권 의원들을 상대로 입법활동과 정부예산 확보 등 주요 의정활동 성과를 점검함으로써 알권리를 충족시키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국회의원(자료사진: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국회의원(자료사진: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이동우 기자)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국회의원(천안병)은 “천안지역 발전을 위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제가 천안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굿모닝충청> '2023 특별기획 충청권 국회의원 의정활동 성적표(서면 인터뷰)'에서 “저를 천안병의 일꾼으로 선택해 주신지 3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천안시민 여러분의 도움과 힘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은 천안지역 발전을 위한 시금석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 의원은 21대 국회 임기 첫해에 천안이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강소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2021년 정부예산보다 35억원 증액된 6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현재는 천안 풍세 제6산업단지의 배후공간을 확장하는 방안을 과기부와 협의하고 있다.

천안지역 교통 대전환을 위해 지난해 삼룡~목천 구간 국도 1호선 확장을 위한 총사업비 639억원을 비롯해 ▲성거~목천 구간 외곽순환도로망 개설 총사업비 5365억원 ▲성환~아산 음봉 국지도 70호선 확장 총사업비 881억원 ▲북면~입장 국지도 57호선 시설개량 총사업비 533억원을 확보했다.

국민이 국회에 법률 제정·개정 또는 폐지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해 입법화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국회 보좌직원 및 의원수당법’, ‘국회의원의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 등 국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법안 등을 발의했다.

계속해서 의대와 한의대, 의학 및 법학전문대학원의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해당 지역 졸업생을 일정 비중 이상 선발하도록 한 ‘지방대육성법’도 이 의원이 거둔 의정활동 성과로 꼽힌다.

[다음은 이정문 국회의원 서면 인터뷰 전문]

- 지난 총선 과정에서 제시한 대표 공약(3개 안팎)은 무엇이며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떤가?

“지난 21대 총선에서 천안(병) 발전을 위한 7가지 핵심 공약을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습니다.

우선 천안시를 강소특구로 지정하여 한국자동차연구원 중심으로 풍세 제6산업단지 일원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임기 첫해에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신규 지정받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21년 정부 예산안보다 35억원 증액된 60억원을 확보하였고, 현재 천안 풍세 제6산업단지의 배후공간을 확장하는 방안을 과기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안 신방-목천 구간 신설, 목천-삼룡 구간 확장 등 천안의 교통 대전환을 약속드렸습니다. 국회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기재부,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였고, 21년 8월에 천안 외곽순환도로 확장을 위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일괄 예타에서 우선 성거-목천 구간 신설을 포함하여 천안 지역 4개 사업이 동시에 통과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어르신이 사는 곳에 방문의료·돌봄패키지·이동지원 등 ‘천안형 커뮤니티케어’ 구축 공약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관련 예산 40억원을 확보하고, ‘천안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형’ 도출을 위한 21년 사업 대상자 700여명 모집하는 등 공약 이행이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그 외 공약했던 △수도권 규제완화 철폐 △온종일 아이돌봄 체계 구축 공약 등도 임기 내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1대 국회의원으로서 주요 입법 활동 성과를 설명해 달라.

“현재까지 6건의 제정안을 포함하여 총 101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하였고, 16건의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였습니다. 

무엇보다 21대 국회 개원 직후 ‘일하는 국회’를 위한 3법(①국회보좌직원및의원수당법, ②국회법, ③국회의원의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하였고, 그중 국민이 국회에 법률 제정·개정 또는 폐지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입법발의제’를 내용으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된 것이 임기 중 가장 뜻깊은 입법 활동 성과입니다.

또한 ▲의과대학·한의과대학·법학전문대학원·의학전문대학원 등의 입학자를 선발할 때 일정 비중 이상의 해당 지역 졸업생을 선발하도록 한 ‘지방대육성법’ 개정안 ▲공직자 직무수행의 공정성 확보 및 부패행위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 ▲주택정책 관련 업무자의 미공개정보 사적 이용에 대한 벌칙을 강화한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 등이 본회를 통과한 것도 대표적인 입법 성과입니다.

이 외에도 ▲억울한 의료사고를 국가가 책임지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 ▲과학자의 연구 윤리를 강화하기 위한 ‘국가연구개발혁신법’ 개정안 등 현재 상임위를 통과한 9건의 법안들도 별다른 이견이 없어 곧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으로도 소관 상임위 법률에 한정하지 않고 경제, 일자리, 복지, 금융, 균형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발전을 위한 법안개정에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역구 관련 정부예산 확보 및 숙원사업 해결 성과가 있다면.

“천안 도심을 통과하는 차량의 증가로 인해 도심 정체 및 물류 이동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21년 국회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천안의 교통 대전환을 위해 ▲삼룡~목천 구간 국도 1호선 확장을 위한 총사업비 639억원을 비롯해 ▲성거~목천 구간 외곽순환도로망 개설 총사업비 5365억원 ▲성환~아산 음봉 국지도 70호선 확장 총사업비 881억원 ▲북면~입장 국지도 57호선 시설개량 총사업비 533억원을 확보하는 값진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기재부 2차관과 세 차례에 걸친 면담을 통해 천안아산역 하부에 정차 가능한 구난역 설치를 우선적으로 확정지었습니다. 총사업비는 1921억원 증액된 3조1816억원으로 부본선, 환기시설, 승강기 등 역무기능을 갖추게 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이 구난역이 실질적으로 여객 취급이 가능한 정차역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24년 1월, 3200세대 입주 예정인 풍세일반산업단지 입주 부지와 천안풍세2·천안제6일반산업단지에서 나오는 오·폐수를 처리할 처리시설 용량부족으로 입주 지연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 문제도 기재부를 적극 설득하여 ‘천안풍세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2단계 설치 사업’ 예산 3억원(총사업비 88억원)을 올해 예산에 새롭게 반영하였습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천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정문 의원은 지난해 12월 5일 국회에서 열린 ‘상인 전용 T-커머스 기반의 디지털플랫폼 구축 방안' 정책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이정문 의원은 지난해 12월 5일 국회에서 열린 ‘상인 전용 T-커머스 기반의 디지털플랫폼 구축 방안' 정책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 국회 소속 상임위에서 그동안 어떤 활동에 주력했는지 설명해 달라. 

“21대 국회 전반기는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보험사의 부당이득, 암호화폐 거래소의 무더기 폐업, 증권사의 묻지마 매수 관행, 가계대출 대란 등으로 인한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짚어보고 구제방안을 논의하는 등 금융소비자들의 권익과 직결된 문제들에 집중했습니다.

비금융 분야에서는 온라인플랫폼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점, 보훈복지의료공단 복권기금 유용 의혹, 규제샌드박스의 사각지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정부 저출산 대책 등에 대해 점검하며, 영세·소상공인들을 보호하고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후반기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배정받아 국가발전의 근간인 과학·정보기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방송·통신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전 정부 색채를 지우기 위해 대책 없이 정책을 폐기하거나, 공론화 과정 없이 급조한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여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 현장 관계자들의 불만이 큰 사례를 중심으로 정책 대안 제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안시 국회의원으로서 ‘천안·아산 강소개발특구’ 배후공간 확장, 충남 내포 KBS 신설 등 충남 천안의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소관 부처인 과기부, 방통위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 이 밖에 유권자들이 꼭 알아줬으면 하는 의정활동 성과가 있다면.

“21대 총선 당시 천안시민의 염원이 담아 천안(병)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68개의 공약을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임기 중반을 지난 현재 약 20여개의 공약을 완료하였고, 나머지 공약들도 임기 내 완료하여 천안시민들과 함께한 약속을 꼭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20년부터 22년까지 3번의 국정감사 기간 방송 보도 35건, 지면 보도 130여건 등을 통해 소관 상임위에 대한 내실 있는 감사와 함께 제도개선·법률개정, 예산확보 등의 성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를 토대로 법률소비자연맹 선정 ‘21대 국회 1차년도 대한민국 헌정대상’ 수상, 쿠키뉴스 선정 ‘2021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2년 연속 더불어민주당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등의 국정감사 수행에 대한 성과를 내었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원내 소통부대표로 활동하면서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원내 지도부로 전달하여 실제 제도개선을 위한 입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민주당 정책위 상임부의장, 을지로위원회, 사회적참사TF, 가계부채대책TF,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TF 위원 활동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고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정문 의원이 지난해 11월ㄹ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정문 의원이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끝으로 충청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한 말씀.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께서 저를 천안 병의 일꾼으로 선택해 주신지 3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습니다. 천안시민 여러분의 도움과 힘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코로나 이후 세상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빠른 변화에 천안이 뒤처지지 않으려면 천안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제가 천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여러분께 제시하겠습니다.

천안시민 여러분 모두 이 비전을 믿고 이정문과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기운을 받아 우리 충청이 올해 풍성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뛰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채찍질해주시고, 잘하는 일은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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