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은 1월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사업과에 인구청년팀을 신설하고 인구정책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10만 활력도시’ 만들기에게 본격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지난 2013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20% ↑) 진입 후 사망자 대비 출생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현격히 떨어진 상태다.
이에 정부는 2021년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군 역시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한 곳이다. 2022년도 기준 출생아 수는 137명으로, 5년 전 262명 대비 47.7%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는 2017년 873명에서 2022년 1156명으로 32.4% 급증했다.
이에 군은 안전한 결혼·임신·출산에서부터 ▲결혼정착지원금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임산부 출산·육아교실 운영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첫만남이용권 ▲출산장려금 ▲다태아 축하금 등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또한 ▲청년월세한시특별지원사업 ▲청년셰어·행복하우스 운영 ▲청년센터 설치·운영 ▲청년창업공간 지원 사업 등 지역 청년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앞서 군은 인구소멸 대응사업 공모를 통해 지난해 168억 원을 확보,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다.
박정현 군수는 “경제가 경제만으로 살아날 수 없듯이 인구정책만으로 인구가 늘지 않는다”며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연대하고 협력할 때 ‘생활인구 10만 활력도시’ 달성은 물론 실질적인 인구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