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데이터센터가 대전에 못 오는 이유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대전에 못 오는 이유
이장우 시장 "지역 이익이 없어 보류 중" 설명
대전세종연구원 자료관 확충 넘어 박물관 건립도 검토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3.01.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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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은 31일 “카카오에서 데이터센터를 대전에 입주시키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지만, 고용 창출 등에 지역 주민 이익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아 유치전에 달려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 제공/ 굿모닝충청=신성재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31일 “카카오에서 데이터센터를 대전에 입주시키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지만, 고용 창출 등에 지역 주민 이익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아 유치전에 달려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 제공/ 굿모닝충청=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31일 “카카오에서 데이터센터를 대전에 입주시키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지만, 고용 창출 등에 지역 주민 이익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아 유치전에 달려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공공기관 방문 두 번째 순서로 대전세종연구원(원장 김영진)을 찾아 이같이 밝힌 뒤 “더욱이 데이터센터의 전력공급량은 엄청나지만, 지역 자체 전력 공급은 기초 수준에 불과한데, 무작정 유치를 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부연했다.

이 시장의 이런 언급은 자료관 확충에 대한 김영진 원장의 건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원장은 “특구 내 연구데이터 관리 미흡으로 인한 연구결과 활용이 저조하다. 이로 인해 연구 사료의 소멸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유휴공간을 활용해 국책연구원·공무원·시민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자료관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자 이 시장은 공감을 표하면서 데이터센터 유치를 보류한 배경을 설명한 것이다.

이 시장은 “지역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면 고민해야 되지만, 적어도 우리가 갖고 있는 자산은 제대로 구축해야 하지 않나”고 반문한 뒤 “연구원과 대덕특구 연구기관의 자료들을 다 모아야 한다. 필요하다면 박물관도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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