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성환 당진시장 "투자유치 3조…정주여건 개선"
[종합] 오성환 당진시장 "투자유치 3조…정주여건 개선"
신년 기자회견 갖고 주요 구상 밝혀…"도비도 1조 투자 의향서 접수" 언급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3.01.31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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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진 오성환 시장이 올해 투자유치 3조를 새로운 목표로 제시하며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31일 오전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진 오성환 시장이 올해 투자유치 3조를 새로운 목표로 제시하며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31일 오전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진 오성환 시장이 올해 투자유치 3조를 새로운 목표로 제시하며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 시장은 또 도비도 관광지 개발과 관련, 1조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있음을 깜짝 언급했다. 산업단지 부족 문제와 방만한 조직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오 시장은 먼저 “투자유치과를 만들 때 과장이 직원들을 직접 뽑도록 했다”며 “지난해 충남도가 총 3조의 투자유치를 했다고 하는데 당진이 50%를 했다. 투자유치 실적을 보면 천안이나 아산보다 각광을 받는 도시가 됐다”고 자랑했다.

오 시장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할 때 저는 항상 지역주민 30% 고용을 넣고 있다”며 “이런 계기로 인해 시 인구가 5년 연속 감소하다 작년 하반기부터 늘기 시작했다. 1161명 증가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올해는 3조를 유치하자고 국‧과장들과 얘기했다”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공직자들과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타지에서 이뤄지는 소비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오 시장에 따르면 관내에 직장을 둔 약 1만5000명 정도가 천안이나 아산에서 출퇴근하고 있다는 것. 가족으로 치면 약 4만 명에 달하는데, 시 전체 인구가 17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많은 규모다.

오 시장은 “가구당 평균 지출로 보면 (연간) 약 5000억 원을 타지에서 소비하고 있는 것”이라며 “왜 이런 현상이 나오나? 정주여건 개선이 안 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오 시장은 자율형사립고 설립과 호수공원 조성, 의료인프라 확충 등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동안 방치돼 온 도비도 관광지 개발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성환 시장은 “올해 초 1조를 투자해 개발하겠다는 제안서가 들어왔다”며 “실제로는 1조5000억 원 정도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 제공)
그동안 방치돼 온 도비도 관광지 개발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성환 시장은 “올해 초 1조를 투자해 개발하겠다는 제안서가 들어왔다”며 “실제로는 1조5000억 원 정도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 제공)

그동안 방치돼 온 도비도 관광지 개발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 시장은 “올해 초 1조를 투자해 개발하겠다는 제안서가 들어왔다”며 “실제로는 1조5000억 원 정도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농어촌공사 소유의 절대농지를 매각, 특수목적법인(SPC) 형태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0년 간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산업단지를 계획하고 준공 후 법인 청산까지 하려면 5년 정도 걸린다. 그 기간 동안 어떻게 할 것인지 제일 걱정”이라며 “투자유치와 기업유치를 위해 아무리 돌아다니면 뭐하나? 받아 줄 장소가 없는데”라고 말했다.

해저터널(6945m)이 포함된 당진~광명고속도로가 현대건설에 의해 민자로 추진 중인 것에 대해서는 “하루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조직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문제 의식도 재차 드러냈다.

오 시장에 따르면 시가 봉급을 주는 사람은 정규직 1500명을 포함, 총 3600명에 달한다는 것.

오 시장은 “인건비가 1600억 원 정도 나가는데 이 조직이 과연 당진시민을 행복하게 해 주고 있는지, 당진 발전을 위한 것인지 수 없이 고민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오 시장은 “결재할 때마다 그동안 너무 나태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조직진단을 진행 중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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