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전시관 등 숙원 해결...공감하고 책임지는 정치"
"청주전시관 등 숙원 해결...공감하고 책임지는 정치"
[2023 특별기획: 충청권 국회의원 의정활동 성적표] ⑥ 도종환 국회의원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3.02.01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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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의 임기 종료 시점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굿모닝충청은 충청권 의원들을 상대로 입법활동과 정부예산 확보 등 주요 의정활동 성과를 점검함으로써 알권리를 충족시키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국회의원(청주흥덕)〉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국회의원(청주흥덕)〉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국회의원(청주흥덕)은 “슬픔을 나누고 온기를 불어넣는 정치, 공감하고 위로하며 옆에 있어 주는 정치, 포기하지 않고 책임지는 정치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도 의원은 <굿모닝충청> '2023 특별기획 충청권 국회의원 의정활동 성적표(서면 인터뷰)'에서 “바람은 차고 시름은 깊은 겨울이다.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이 매우 무겁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한 해가 되시길 소망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공약 이행과 관련해서는 ‘세계대회 유치가 가능한 경기장 건립과 이에 수반되는 광역교통망 구축’이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로 탄력이 붙게 됐으며, 오송 바이오·K뷰티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올해 설계비 3억 원이 반영되는 등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후화된 청주산단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되면서 디지털·친환경 산업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도 의원은 “소부장지원센터 45억 원을 확보해 주력산업인 소재·부품·장비 사업을 연계할 수 있게 됐다”며 “이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책 읽는 의원모임’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한 도 의원은 도서관의 공공성·공익성·사회적 책무를 강화하는 ‘도서관법’ 전부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앞장섰으며, 한시적 특별법이었던 ‘지역신문발전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해 지역신문 발전의 항구적 기틀을 마련했다.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서도 팔을 걷어붙였다. 가경 국민체육센터(127억 원), 복대 국민체육센터(130억 원), 오송 다목적체육관(201억 원) 등이 올해 11월 준공 예정이며, 봉명동에서 옥산면으로 이전하는 청주시 농수산물 도매시장도 시설현대화 사업도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다.

충북 청주전시관 사업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부지조성공사가 마무리된다는 게 도 의원의 설명이다. 

[다음은 도종환 국회의원 서면 인터뷰 전문]

- 지난 총선 과정에서 제시한 대표 공약(3개 안팎)은 무엇이며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떤가? 

“대표 공약 중 첫 번째는 세계대회 유치가 가능한 경기장 건립과 이에 수반되는 광역교통망 구축입니다. 작년에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가 확정되면서 체육시설 건립에 탄력이 붙게 되었습니다. 기반시설 조성 및 광역교통망 점검 등을 통해 세계대회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 번째 공약인 오송 바이오·K뷰티 클러스터 조성도 오송읍 일원이 화장품 산업단지 투자 선도 지구로 지정되고, 올해 화장품 종합지원센터 설계비 3억 원이 반영되는 등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송 국가 3산단이 농림부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관계 부처와 긴밀히 소통해서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노후화된 청주산단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되면서 디지털·친환경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부장지원센터 45억 원을 확보하여 주력산업인 소재·부품·장비 사업을 연계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21대 국회의원으로서 주요 입법 활동 성과를 설명해 달라.

“지난 19대부터 도서관계 의견을 모아 추진한 ‘도서관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도서관법'의 기본법적 성격과 도서관의 공공성·공익성·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고, 지식정보 취약계층이 도서관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했는데요. 도서관이 지역의 기본적 문화기반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신문의 안정적 지원을 위한 ‘지역신문발전특별법’ 일부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는데요.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해 지역 언론의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신문이 언론 생태계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밖에도 충북을 비롯한 중원역사문화권의 정비와 보존을 위한 ‘역사문화권정비법’ 일부개정안, 도서정가제 개선과 지역 서점 지원을 위한 ‘출판문화산업진흥법’ 일부개정안 등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지방대육성법’ 일부개정안과, 장애인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장애인체육진흥법’, 미술창작 및 유통지원을 위한 ‘미술진흥법’ 등도 임기 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역구 관련 정부예산 확보 및 숙원사업 해결 성과가 있다면.

“청주산단 소부장지원센터 45억 원을 포함해 △바이오의약품생산 전문인력양성센터 5억 원 △KAIST 부설 충북 AI BIO 영재고 설립 및 충북선 고속화 사업 등 충북 공통 사업에 필요한 예산 210억 원 △강내·옥산 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옥산·오송 완충 저류시설 설치사업 117억 원 △충북대학교 시설 교체 및 환경개선 그리고 충북대병원 노후전기설비 개선공사 등 98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숙원 사업 중에는 충북 청주전시관 사업이 내년 최종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부지조성공사를 마친 후,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의 전시관 건축공사를 끝내겠다는 계획인데요. 향후 MICE 산업거점 및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봉명동에서 옥산면으로 이전하는 청주시 농수산물 도매시장도 시설현대화 사업이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고, 가경 국민체육센터(127억)·복대 국민체육센터(130억)·오송 다목적체육관(201억) 등도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체육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국회 소속 상임위에서 그동안 어떤 활동에 주력했는지 설명해 달라. 

“윤석열 정부의 철학 없는 교육정책, 소통 없는 교육정책을 지적하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습니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다는 이유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일부를 고등교육에 편성하려고 해 논란이 됐었는데요. 과밀학급 해소, 돌봄·방과 후 확대, 고교학점제 도입 등 산적한 과제가 많기 때문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그대로 두되 대학의 발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전국에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의 실태를 점검하고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국가의 교육정책 설계를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가 출범했는데요. 위원장의 편향된 역사관과 소통력 부재 문제, 대통령 추천 위원들의 공교육 시스템 폄훼 등 인사 문제로 위원회의 설립 취지가 훼손된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밖에 김건희씨 논문 표절과 관련해서 국민대의 이중잣대와 이를 방관하는 교육부의 무책임한 행태를 강하게 질타했고요. 학문의 기본을 지키고, 연구윤리를 확립하기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 이 밖에 유권자들이 꼭 알아줬으면 하는 의정활동 성과가 있다면.

“서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한 ‘민간임대주택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지난해 청주 오송 동아라이크텐 입주민들이 임대사업자의 몰상식한 이익 추구로 고통받고 계신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이에 주민간담회를 열고, 당 차원 ‘임대주택 임차인 권리향상을 위한 TF’를 주도하며 법안 발의에 앞장섰습니다.

21대 국회 상반기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역임하며 ‘예술인고용보험제도’ 실시와 예술인권리보장법을 통과시킨 것도 기억에 남는데요. 많은 예술인이 불규칙한 수입과 사실상 실업 상태인 활동 준비 기간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이러한 예술노동의 특성을 고려해 장관 때부터 TF를 만들고 긴 논의과정을 거쳐 예술인도 고용보험에 가입하고,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와 미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예술인권리보장법도 통과했는데요. 예술인의 창작·표현의 자유가 온전히 보호되고, 예술인이면서 한 인간으로서 감시받지 않을 권리, 검열받지 않을 권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 배제되지 않을 권리가 지켜졌으면 합니다.”

- 끝으로 충청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한 말씀.

“바람은 차고 시름은 깊은 겨울입니다. 지난 한 해, 어렵고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이 많이 무겁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한 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슬픔을 나누고 온기를 불어넣는 정치, 공감하고 위로하며 옆에 있어 주는 정치. 포기하지 않고 책임지는 정치로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산은 겨울에 더 아름답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자기 인생의 겨울을 지날 때 더 아름답습니다. 여러분도 건강하고 아름다우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과 희망으로 가득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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