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전시의원 너도나도 "체육시설 유치"
[종합] 대전시의원 너도나도 "체육시설 유치"
제269회 임시회 시정질문 나선 의원 절반이 파크골프장 등 체육 인프라 요구
집행부 "어려운 점도 있지만 검토해 보겠다" 원론적 답변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3.02.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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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원휘 의원(민주·유성구3), 이한영 의원(국민·서구6), 김영삼 의원(국민·서구2)

[굿모닝충청 신성재·조연환 기자] 대전시의회 제269회 임시회가 한창인 가운데 2일 진행된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 체육시설 건립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본회의 시정질문에 나선 의원 6명 중 절반이 집행부를 향해 지역구에 ‘체육시설’ 유치 등을 건의하고 나선 것.

구체적으로 이들은 중구 유소년 스포츠 타운 조성과 유성구 파크골프장 조성, 서구 갑천수상공원 인근 레저스포츠 지구 지정 등을 촉구했는데, 집행부는 원론적인 수준의 입장만 밝혀 실현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먼저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김영삼 의원(국민·서구2)이 나섰다.

김 의원은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 필요성을 언급한 뒤 “안영생활체육단지에는 5개 면의 축구장이 조성돼 있어 전국대회 규모의 대회 개최가 가능하다”며 “시는 이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특히 이장우 시장이 보문산 명품관광벨트화를 선언한 만큼 이 단지와 연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피력했다.

이장우 시장의 대표 공약인 보문산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사업과 안영생활체육단지를 연계한다면 유소년 스포츠 타운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게  김 의원을 주장이다. 

시의회 부의장이자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인 조원휘 의원(민주·유성구3)도 2025년 사용연한이 종료되는 유성 금고동 제1매립장 주변에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 건립을 제안했다.

현재 전국 규모의 파크골프대회 열풍이 불고 있지만, 지역에는 이를 개최할 만한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전무한 상태다.

본회의 시정질문에 나선 의원 6명 중 절반이 집행부를 향해 지역구에 ‘체육시설’ 유치 등을 건의하고 나선 것. (굿모닝충청=조연환 기자)
본회의 시정질문에 나선 의원 6명 중 절반이 집행부를 향해 지역구에 ‘체육시설’ 유치 등을 건의하고 나선 것. (굿모닝충청=조연환 기자)

시 역시 파크골프장 확충과 관련해 수차례 부지를 물색했으나 환경 문제에 가로막혀 번번이 좌절하고 있는 상황인데, 조 의원은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부지로 유성 금고동 제1매립장 주변이 최적이라는 입장이다. 

교육위원회 소속 이한영 의원(국민·서구6)도 체육시설 조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갑천수상공원은 국제적 명품시설로 조성해야 하는 당위성이 있는 만큼 인근에 수상 레저스포츠 특별지구를 지정이 필요하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이를 통해 수상레저체험시설 확대는 물론 동호인 활동 지원, 시민 여가시설 확대, 주차장 확충까지 이뤄진다면 갑천수상공원은 시민문화복합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체육 인프라가 조성될 경우,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우호적으로 만들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을 의원들은 고려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원들의 시정질문에 대해 답변자로 나선 이 시장과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물론 추진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제안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다소 신중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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