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달맞이축제가 충북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 청주 정북동토성 :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 ‘정월대보름축제’
일몰 명소인 청주 정북동토성에서는 다채로운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정월대보름축제가 열린다.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연날리기와 달집태우기, 부럼 깨물기, 활쏘기 체험, 태권도시범단‧국악·풍물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지역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대형 창작연 날리기 시연에 이어 각자의 꿈을 가오리연에 담아 하늘로 날리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연은 무료 제공된다.
오후 6시부터는 소원지를 달집에 달아 태우는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정월대보름은 우리 민족이 즐겼던 민속놀이 중 하나로 정초가 되면 연날리기와 쥐불놀이, 부럼 깨물기,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한해의 액을 보내고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이다.
◆ 충주 엄정 목계나루 : 쥐불놀이 등 정월대보름 행사
충주시 엄정면 목계나루에서는 4일 시민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소원문 쓰기, 윷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으로 진행된다.
수운교통의 중심지였던 엄정 목계나루는 인근 강변 풍광을 감상하며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 성내충인동 건강‧행복 기원 척사대회
충주시 성내충인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3일 정월대보름 맞이 윷놀이가 열린다.
이날 대회에는 직능단체 8개 팀, 상인회 5개 팀 등 모두 13개 팀, 100여 명이 참석해 윷놀이를 하고 직능단체들이 준비한 음식과 부럼을 나누며 주민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다.
◆ 충주체험관광센터 ‘신묘한 대보름 잔치’
충주체험관광센터는 4~5일 ‘신묘(卯)한 대보름 잔치’ 이벤트를 연다.
정월 대보름을 주제로 △전통놀이 한마당 △황금달을 찾아라 △윷점보고 소원빌기 △달토끼랑 찰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통놀이 한마당’에서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고 기념품으로 연 세트(연, 얼레)를 선착순 지급한다.
‘황금달을 찾아라’는 각 체험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뽑기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색상의 풍선이 들어간 상자에서 황금 풍선(황금달)을 뽑을 경우 ‘무료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 사물놀이패 ‘몰개’ 단월강변서 놀이판
충주 사물놀이패 ‘몰개’는 4일 단월교 옆 강변에서 ‘어영차 달구경 가세’ 놀이판을 벌인다.
이곳에서는 길놀이, 망우리 만들기, 귀밝이술 나누기, 전통 놀이, 달집태우기 등 민속놀이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 괴산 홍범식 고택‧증평 보강천서 대보름 행사
괴산 홍범식 고택에서는 3일 지신밟기, 읍면대항 윷놀이·투호놀이, 국악공연 등 대보름 맞이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증평 보강천에서는 4일 증평문화원이 주관하는 대보름 행사가 마련된다. 보은 국민체육센터에서는 9일 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에서는 5일 주민들이 탑신제를 지낸다.
마한시대부터 유래된 대보름 세시풍속으로 마을 입구에 수문신 역할을 하는 높이 5m, 둘레 10m의 돌탑(충북도 민속문화재 1호)에 제를 올리고 건강과 풍년을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