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자매도시인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 아키모토 가쓰히로 시장과 만나 양 도시의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2010년 자매결연을 맺은 양 도시는 그동안 축제와 국제행사 등에 대표단을 보내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삿포로시는 국회의원 시절 휴가차 방문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며 “오늘 방문을 계기로 도시 간 우정과 협력이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 도시가 자매결연을 체결한지 10년이 넘은 만큼 시민 교류가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며 오는 8월 개최되는 대전 0시 축제에 삿포로시 대표단이 방문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양 시민들이 상대 도시를 방문할 경우 입장료와 관람료, 교통요금 등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언급한 뒤 “대전시 인근 청주공항과 신치토세공항을 직항으로 연결하면 교류가 더 활발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깜짝 제안했다.
이에 아키모토 가쓰히로 시장은 이 시장의 취임 축사 인사를 전하고 “코로나19로 3년 동안 눈꽃축제를 개최하지 못했다”며 “이 시장을 비롯한 대전시 대표단이 방문해 주신 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양 도시 간 교류를 한 단계 발전시키자는 제안에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다시 이 시장은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강을 이루듯, 삿포로시와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노력이 대전을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7개국 38개 자매·우호도시와 국제교류를 더욱 강화해 일류국제도시 대전의 기틀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