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황현태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은 7일, 실내마스크 해제 이후 교육부가 학교 방역지침 개정에 나선 것과 관련 “학교가 자율적으로 방역을 실시 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교육국장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먼저 “현재 학교 내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점이 일괄적으로 발열 체크와 더불어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며 “현장에서 이런 부분을 학교에 자율적으로 맡겼으면 한다는 의견이 들려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교육부와 이 점에 대해 논의 중이며 10일 이후 방침이 나오면 학교에 안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학교 현장의 경우 실내마스크 해제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방역지침이 유지되고 있어 피로감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저학년 학생의 경우 앱 사용이 어려워 학부모가 대신해주고 있고, 아이가 증상이 없고 고위험군이 아니어도 매번 자가진단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발열 체크의 경우도 코로나19 주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같은 맥락에서 불만을 품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다만 발열의 경우 독감과 맞물려 있어 방역 당국과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며 “교육부에서 방안을 마련할 때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수집해 때 시·도와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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