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헌 충남도의원 "오히려 지역 갈등 유발"
안장헌 충남도의원 "오히려 지역 갈등 유발"
더불어민주당 아산지역 도의원·시의원들과 9일 도청 앞에서 피켓 시위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2.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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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민주·아산5)은 9일 “굳이 이럴 필요가 없다”며 “경영 효율화는 동의하지만 위치까지 조정하는 건 지역 간 분란만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민주·아산5)은 9일 “굳이 이럴 필요가 없다”며 “경영 효율화는 동의하지만 위치까지 조정하는 건 지역 간 분란만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민주·아산5)은 9일 “굳이 이럴 필요가 없다”며 “경영 효율화는 동의하지만 위치까지 조정하는 건 지역 간 분란만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도청 문예회관 앞에서 진행한 아산시 소재 도 산하 공공기관의 내포신도시 이전 반대 피켓 시위 현장에서 <굿모닝충청>과 만나 찬성 측의 지역 이기주의라는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철기(아산4)·이지윤(비례) 도의원과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천철호·명노봉·홍성표·안정근·김은복·김미영·김미성 시의원 등도 함께 했다. 이들은 "김태흠 지사는 공공기관 이전 철회하라", "실익 없는 공공기관 이전 반대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안 의원은 또 “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거라면 당초 계획대로 정부 공공기관을 유치해야지, 도 산하 기관을 옮기는 건 아랫돌 빼서 윗돌을 괴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기관을 빼앗는 건 균형 발전 명목으로 오히려 지역 갈등을 유발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철기(아산4)·이지윤(비례) 도의원과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과 천철호·명노봉·홍성표·안정근·김은복·김미영·김미성 시의원 등도 함께 했으며 "김태흠 지사는 공공기관 이전 철회하라", "실익 없는 공공기관 이전 반대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철기(아산4)·이지윤(비례) 도의원과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과 천철호·명노봉·홍성표·안정근·김은복·김미영·김미성 시의원 등도 함께 했으며 "김태흠 지사는 공공기관 이전 철회하라", "실익 없는 공공기관 이전 반대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안 의원은 그러면서 이날 오전 9시 김태흠 지사와 면담하는 사실을 공개한 뒤 “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답답한 심정이다. 과연 김 지사가 소통할 의지가 있는지도 물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두중)의 태도도 지적했다.

재단은 지난달 19일 “본점이 이전하더라도 아산지점은 존속, 기존과 동일하게 보증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입장문 성격의 보도자료를 냈다.

안 의원은 “21일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언급하겠지만 공공기관장이 아직 확정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전하더라도 주민 불편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는 건 아주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9월부터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1월 28일 최종안을 발표했다.

그 내용을 보면 25개 공공기관을 18개로 통·폐합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통‧폐합 기관의 본원을 내포신도시(홍성‧예산)에 두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렇게 되면 아산시 염치읍에 있는 경제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 본원은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게 된다.

아산시 배방읍에 자리한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연구원과 통·폐합되는 과학기술진흥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때문에 안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아산지역 주요 인사들은 행정서비스 질 저하 등 문제점을 주장하며 공공기관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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