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황운하)이 ‘서구 체육회 관련 각종 의혹에 관한 실태파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결의안)’을 무산시킨 국민의힘 소속 서구의회 의원들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대전시당은 9일 논평을 내고 “제 식구 감싸기 DNA가 뼛속까지 새겨진 국민의힘이 서철모 청장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진상을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철저히 외면하고 권력형 비리에 눈 감았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정치적 공범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특위를 구성해 행정 감시자 역할을 하는 것은 구의회의 당연한 의무”라며 “이를 거부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위를 부결시킨 것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서 청장의 조사특위가 구성되지 않았다고 해서 자신이 저지른 범죄행위가 덮어지는 것이 아니를 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한편 서구의회는 전날 오전 제27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통해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으나 재석 20명 중 찬성 10명, 반대 9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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