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국민·동구2)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발언권을 제한한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대전시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활성화 조례 폐지안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반대 의사를 표명하려고 했으나, 이 의장이 이를 제한하면서 불거진 비민주적 의사진행 논란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다.
이날 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한 이 의장은 기자들 질문에 “본회의 전 이미 학교민주시민교육활성화 조례 폐지안 반대 집회가 열렸고, 여기서 민주당 의원들은 발언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더욱이 상임위원회에서 충분히 의견을 주고 받은 만큼 민주당 원내대표인 송대윤 의원(민주·유성2) 한 사람의 발언권만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더욱이 발언을 제한하고 말고는 제 권한”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 의장은 학교민주시민교육활성화 조례에 대해 충분한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과 관련 “물론 상임위 등에서 활발하게 논의했다고 생각하지만, 향후에 이 같은 지적을 잘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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